피닉스, 에이튼 때문에 방출된 유망주와 투웨이 계약[NBA]

김하영 기자 2022. 8. 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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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안 워싱턴 주니어가 피닉스로 향한다. 게티이미지 제공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가 듀안 워싱턴 주니어(22)와 투웨이 계약을 체결했다.

매체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3일 오전(한국시간) “FA(자유계약선수) 가드 듀안 위싱턴 주니어는 피닉스와 투웨이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주니어는 피닉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음으로써 당분간 G리그에 있을 것을 예상된다. 다만 그는 언제든지 NBA리그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워싱턴 주니어는 6피트 3인치(191cm) 210파운드(95kg)로 가드 포지션에서 주로 활약한다. 그는 오하이오 대학에서 3시즌을 보냈다. 그는 두 번째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워싱턴 주니어는 성공적인 3년 차 시즌을 보내고 2021년 NBA 드래프트에 참여했으나, 지명받지 못했다. 이후 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이하 인디애나)와 투웨이 계약을 맺고 G리그에서 활약을 펼쳤다.

워싱턴 주니어는 그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치 않았다. 인디애나는 팀을 이끌던 브록던이 지난해 12월 말 부상으로 이탈하자 워싱턴 주니어에게 선발 가드 자리를 내줬다.

이에 워싱턴 주니어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주전 가드로 나선 20경기에서 평균 11.3득점 2.3리바운드 2.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38.2%(10.9개 시도) 3점 성공률 35.1%(5.6개 시도)를 기록했다.

워싱턴 주니어는 지난 1월 24일에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7개를 동반한 21득점으로 기록했다. 그는 한 경기 3점슛 7개를 기록한 36번째 신인 선수가 됐다.

워싱턴 주니어는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4월 7일 투웨이 계약에서 보장 계약으로 전환됐고, 해당 시즌을 인디애나에서 마무리했다.

워싱턴 주니어는 지난달 14일 인디애나에서 방출됐다. 인디애나는 에이튼을 영입하기 위해서 셀러리를 비우는 과정이 필요했고, 워싱턴 주니어를 포함한 4명을 팀에서 내보냈다.

인디애나는 다음날 에이튼에게 사인 앤드 트레이드 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피닉스는 인디애나의 제안을 매치하고 에이튼을 붙잡았다. 또 피닉스는 인디애나에서 방출된 워싱턴 주니어를 영입함으로써 일거양득의 이익을 보게 됐다.

한편 워싱턴 주니어는 실링으로 ‘마이크로웨이브’(휘발성이 강한 득점원) 비니 존스와 비교됐다. 그는 풀업 점퍼를 주로 던지며, 미드레인지 게임과 외곽슛으로 게임을 풀어나간다.

워싱턴 주니어는 라커룸 내에서 좋은 평판이 이어져 팀 케미리스트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피닉스는 폴과 부커의 백업 포인트 가드인 캐머런 페인이 부진할 때 여차하면 쓸 수 있는 좋은 자원을 얻은 셈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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