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곧 정착할 치타들..가장 무서운 적은 표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가 70년 전 자국에서는 멸종한 치타를 아프리카에서 들여와 복원하는 '작전'에 착수한 가운데 낯선 인도 자연에 적응할 치타들의 이송이 시작돼 국제사회 이목이 쏠린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의 자연보호 구역에서 포획된 것들을 포함해 총 16마리의 치타가 인도 땅으로의 기나긴 여정을 앞두고 동물 보호시설 등에서 임시 수용생활을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남부의 나미비아에서 16마리 데려와
최대 난관은 표범.. 전문가 "치타가 견뎌낼 것"
인도가 70년 전 자국에서는 멸종한 치타를 아프리카에서 들여와 복원하는 ‘작전’에 착수한 가운데 낯선 인도 자연에 적응할 치타들의 이송이 시작돼 국제사회 이목이 쏠린다. 인도 환경당국이 바라는 대로 치타가 인도 생태계에 정착하려면 먼저 표범의 공격부터 잘 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델리에 도착한 치타들은 앞으로 새 보금자리가 될 마디아프라데시주(州)의 쿠노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처음 2개월 동안은 울타리로 외부와 격리된 비교적 좁은 구역 안에서 적응기를 갖고, 문제가 없겠다 싶으면 11만5000㏊(1150㎢) 면적의 널찍한 국립공원에 방사된다.
BBC에 따르면 치타 정도 크기의 대형 육식동물을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으로 옮겨 야생동물로의 복원을 시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는 원래 치타 중에서도 ‘아시아치타’로 불리는 종이 서식했으나 밀렵과 막잇감 감소, 서식지 축소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줄다가 1952년 완전히 멸종했다. 현재 아시아치타는 이란에만 10여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귀하신 몸’이라 이란 정부는 아시아치타의 해외 반출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이에 인도는 아프리카로 눈을 돌려 나미비아에서 치타를 도입해 야생동물로 복원키로 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