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어린이 구하려다..' 故송진광 씨 이달의 5·18유공자

천정인 2022. 8. 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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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송진광 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장교로 군 생활을 마치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송씨는 1980년 5월 시위에 동참해 시민군을 대상으로 총기 교육을 했다.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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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5·18민주유공자 고(故) 송진광 씨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송진광 씨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장교로 군 생활을 마치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송씨는 1980년 5월 시위에 동참해 시민군을 대상으로 총기 교육을 했다.

항쟁 마지막 날인 27일 광주고 인근에서 계엄군과 대치하던 중 대퇴부에 총상을 입은 뒤 계엄군에 체포됐다.

상무대 영창으로 끌려간 그는 모진 고문을 당하다 3개월여 만에 풀려났다.

이후 정미소를 운영하던 송씨는 1985년 정미소 인근 개천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려다 급류에 휘말려 숨졌다.

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분을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매달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당시 참상을 알리고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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