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0년지기' 석동현, 이준석 직격 "왜 자신의 탐욕은 깨닫지 못하나..자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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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 친구인 '40년지기' 석동현 변호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준석, 왜 자신의 '탐욕'은 깨닫지 못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석동현 변호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대표이면서도 유례없이 파문(破門)이나 다름없는 당원권 정지의 징계를 당했으면, 다음을 기약하고 당대표에서 물러나든지 적어도 당분간 자숙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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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경에 오기까지 본인 잘못이 적다 할 수 없는데도, 지금 당이 돌아가는 일에 건건이 지적질 하고 있어"
"힘들게 되찾아온 정권에 이런 악재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 친구인 '40년지기' 석동현 변호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준석, 왜 자신의 '탐욕'은 깨닫지 못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석동현 변호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대표이면서도 유례없이 파문(破門)이나 다름없는 당원권 정지의 징계를 당했으면, 다음을 기약하고 당대표에서 물러나든지 적어도 당분간 자숙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석 변호사는 "만약 그 징계가 정말로 부당하고 억울하다면 기한 내에 효력정지 소송이라도 걸어서 법원의 판단을 받아본 다음에 뭐라도 떠드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이 대표를 정조준했다.
이어 "그것도 저것도 아니고, 또 이런 지경에 오기까지 본인 잘못이 적다 할 수 없는데도 지금 당이 돌아가는 일에 건건이 지적질이나 하고 있으니 힘들게 되찾아온 정권에 이런 악재가 없다"면서 "어제도,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 의원이 비대위 전환을 위한 표결에 참여했다고 '절대 반지를 향한 탐욕'이라고 공격했다"고 현 정치권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배 의원에겐 수렁에 빠진 당에 비대위를 구성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이라도 있지 않나"라며 "오히려 당내 혼란을 자초하고서도 아직 그 당을 향해 계속 돌을 던지는 그대의 명분은 무엇이고, 또 무슨 반지를 향한 탐욕인가"라고 배현진 최고위원을 옹호하면서 이 대표를 깎아내렸다.
끝으로 석 변호사는 "아직도 한참 젊은 그대의 정치 탐욕에서 풍기는 악취는 어디에 비교할 데도 없다"며 "본인의 미래를 위해서도 제발 이쯤에서 좀 자중하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최근에도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내부총질' 문자 논란을 두고 이 대표를 저격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대통령이 얼마나 속앓이를 했으면"이라며 "윤 대통령이 권 원내대표에게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져'라는 문자 메시지 보낸 일로 언론이 잠시 소란하다. 공식발표나 공개적 언급이 아니니 결국 대통령이 속마음을 들킨 꼴이 되었지만 사실 하나도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윤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를 옹호했다.
이어 "오히려 대통령 입장에서 그간 이준석 전 당대표의 처신으로 인해 얼마나 속앓이를 해왔는지가 느껴지고, 그럼에도 현실적으로 난감한 일이 벌어진 것에 안타까움이 있다"면서 "지난 1년 가까이 대선기간 동안 그리고 당선된 이후까지도 이준석 대표로 인한 당내 분란으로 윤 대통령이나 지지자들 대다수가 속이 썩었을 일이 좀 많았나"라고 이 대표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같은 기간 이준석 대표가 문재인이나 이재명을 비롯한 민주당의 실세들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거나 비판했던 일은 얼마나 되었나. 내 기억엔 거의 떠오르지가 않는다"면서 "대통령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석 변호사는 "이런 식으로 노출되는 경우까지 대비하여 의사표현을 아끼라면 아예 속마음은 한 줄도 말하지 말고 글로도 남기지 말라는 얘기가 된다"며 "이번 일로 윤 대통령이 언론이나 여론의 점수를 잃기보다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대통령의 그런 속앓이에 미안함을 표시하고 성찰할 필요도 있다"고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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