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소득층 국힘 지지' 발언 인권침해" 인권위 진정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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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국민의힘 지지자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3일 접수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전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 발언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며 "인격권과 명예권 등 인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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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국민의힘 지지자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3일 접수됐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전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 발언은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며 "인격권과 명예권 등 인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의원은 지난달 말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학력·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며 "안타까운 현실인데, 언론 환경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일각에서 이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말이 나오자 이 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지난 대선에서 월 소득 200만원 미만 유권자 10명 중 6명이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소개하며 "안타깝지만 실제 현실은 그렇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초부자·초대기업 감세(를 하고), 대신 지역화폐 일자리예산 등 서민 지원을 축소하는 게 국민의힘 정권"이라며 "일부지만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는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있는 게)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했다.
또 "(이런 현실은)정보를 왜곡·조작하는 일부 언론의 책임이 크다"며 "지금도 제 발언 앞뒤를 자르고 왜곡해 공격한다"며 일부 보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종배 시의원은 "제1야당 대표는 분열보다 통합, 대립보다 협치를 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되겠다는 이 의원은 이러한 발언으로 편 가르기와 낙인 찍기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철저한 조사로 이 의원이 국민의힘 지지자에게 정중하게 사과한 후 인권 교육을 받고, 민주당 차원에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권고해달라"고 촉구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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