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는 무조건 선발..쿨루셉스키는? "콘테 선택 지켜보자"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가 개막전 선발로 나설까.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폴 로빈슨은 쿨루셉스키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는 것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면서 그의 주장을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로 800만 파운드(약 127억 원)의 임대 계약이었다. 토트넘은 임대 기간 종료 전에 2,500만 파운드(약 400억 원)의 이적료를 유벤투스 측에 지불하면 완전 영입이 가능한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은 반 시즌 만에 고민 없이 완전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쿨루셉스키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돼 토트넘 공격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반 시즌 밖에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5골 8도움을 올리며 높은 공격포인트 생산성을 보여줬다.

높은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 이외에도 다양한 장점을 지닌 선수다. 쿨루셉스키는 넓은 시야, 정확한 슈팅 능력, 크로스, 활동량, 수비 가담 등 다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우측 윙포워드 위치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토트넘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됐다.

이러한 활약에 로빈슨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쿨루셉스키는 합류한 이래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에게 가장 큰 도전은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는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와 비슷한 영향을 미쳤다. 디아스는 토트넘이 본 선수였고, 쿨루셉스키를 통해 비슷한 선수를 얻었다"며 칭찬했다.

하지만 로빈슨은 쿨루셉스키가 오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할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로빈슨은 "최전방 3명은 지금 매우 강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주말 선발을 선택하는 데 문제를 겪을 것이다. 누구를 선택하는지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손흥민과 케인은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중 어느 쪽인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그들은 시즌 동안 모두 25경기를 치를 것이다. 로테이션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에버턴에서 뛰던 시절 팬이 경기장 안으로 던진 조명탄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지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