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간 다저스 중계한 '전설의 캐스터' 스컬리 94세로 타계

2022. 8. 3.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경기를 67년간 전담 중계한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94세를 일기로 3일(한국시간) 타계했다.

스컬리는 다저스가 뉴욕 브루클린에 연고지를 둔 브루클린 다저스로 불릴 때인 1950년 다저스의 라디오와 TV 중계를 시작해 2016년 10월 2일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전을 끝으로 마이크를 놓을 때까지 67시즌 동안 다저스 경기를 생중계한 다저스의 역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4세를 일기로 타계한 빈 스컬리.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경기를 67년간 전담 중계한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94세를 일기로 3일(한국시간) 타계했다.

MLB닷컴 등 미국 언론은 다저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스컬리가 이날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스컬리는 다저스가 뉴욕 브루클린에 연고지를 둔 브루클린 다저스로 불릴 때인 1950년 다저스의 라디오와 TV 중계를 시작해 2016년 10월 2일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전을 끝으로 마이크를 놓을 때까지 67시즌 동안 다저스 경기를 생중계한 다저스의 역사다.

야구 중계에 헌신한 캐스터 자격으로 스컬리는 MLB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했다. 다저스 구단은 평생을 다저스와 함께한 스컬리를 영원히 기리고자 다저스타디움 기자실 명칭을 빈 스컬리 프레스박스, 다저스타디움 앞길을 빈 스컬리 애비뉴로 명명했다. 스탠 캐스틴 다저스 운영 부문 사장은 "우리는 아이콘을 잃었다"며 "스컬리는 모든 스포츠를 망라해 최고의 목소리 중 한 명이었으며 방송인이자 인도주의자로서 거인이었다"고 애도했다.

hhsung@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