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50대 남성, 헤어진 애인 흉기찔러 살해 후 극단 선택

최승균 2022. 8. 3. 13: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벽시간대 아파트 앞 길거리서 몸싸움
본인도 자택서 스스로 목숨 끊어
경남 거제경찰서. [사진 = 연합뉴스]
50대 남성이 헤어진 애인을 길거리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6분께 거제 고현동 한 아파트 앞 거리에서 A씨(51·여)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됐다.

A씨 신체 곳곳에는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이 있었고, 현장 인근에서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사망하기 전 B씨(54)씨와 만나 몸싸움을 한 정황을 확인하고 B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휴대전화를 추적해 이날 오전 8시 54분께 B씨 자택에서 그를 찾아냈으나 이미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두 사람의 통화목록 등을 토대로 이들이 상당 기간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전 연인관계라고 추정했다. 또 B씨가 과거 A씨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전력도 확인됐다.

경찰은 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거제 = 최승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