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해킹 위협 없는 양자보안 IP카메라 개발 나선다

한세희 과학전문기자 2022. 8. 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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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SDT(대표 윤지원)가 정부가 발주한 양자기술 기반 보안문제 차단 IP카메라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SDT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민대학교, 드림시큐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양자보안 기반 IP카메라 사업에 참여한다.

SDT 등 4개 기업·기관은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전송까지 모든 과정을 양자기술로 보호,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IP카메라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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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경찰청 추진하는 공공 연구 성과 기반 과학치안 사업 참여

(지디넷코리아=한세희 과학전문기자)스타트업 SDT(대표 윤지원)가 정부가 발주한 양자기술 기반 보안문제 차단 IP카메라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이 추진하는 '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촉진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SDT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국민대학교, 드림시큐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양자보안 기반 IP카메라 사업에 참여한다. 

SDT가 개발하는 QRNG IP카메라 (자료=SDT)

SDT 등 4개 기업·기관은 이미지 생성부터 영상 전송까지 모든 과정을 양자기술로 보호,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IP카메라 개발에 나선다. 특히 백도어 등 보안 취약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외산 카메라 모듈을 배재하고 국내 원천 기술로 카메라를 개발, 카메라 자체의 보안까지 챙긴다. 

IP카메라 보안을 위해 양자난수발생(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ion) 기술을 사용한다. QRNG는 양자역학적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한 순수 난수를 생성, 보안을 강화한다. 난수 발생을 위해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것이 상용화의 걸림돌이다.

이 컨소시엄은 별도의 난수발생 장비나 모듈을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 이미지센서에서 발생하는 암전류 노이즈(Dark Shot Noise)를 양자 엔트로피의 원천으로 활용해 난수를 생성한다. 일반적 이미지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SDT는 대용량 사진 및 영상 데이터를 현장에서 실시간 가공해 클라우드로 전송,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서버 비용은 줄이는 에지 컴퓨팅 기술을 도입한다. 사람 인식, 상황 인지 등 머신비전 기술을 이용해 비인가자 침입 등 상황이 생기면 중앙 시스템에 알려 즉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양자기술로 보안을 강화, 보안이 취약한 IP카메라에도 개인정보 유출 염려 없이 에지 컴퓨팅을 적용할 계획이다. 

뇌파활용 진술 진위여부 판별 검사기법 및첨단 융·복합 장비 개발 (자료=과기정통부)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찰청은 과학계 기초 연구 성과를 치안 분야에 적용해 과학치안을 고도화하는 '과학치안 공공연구성과 실용화 촉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양자보안 IP 카메라 외에 뇌파를 활용한 진술 진위 판별 검사기법과 영상분석 기술기반 교통단속 장비 및 운영플랫폼 개발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한세희 과학전문기자(hah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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