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달탐사는 4개월 뒤에나..탑재체들 임무는?

김민혜 2022. 8. 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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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만든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예정대로면 모레(5일) 달로 향합니다.

본격적인 달 탐사는 다누리가 달 궤도에 안착하는 올해 말부터 이뤄질 전망인데요.

그때부터 다누리에 장착된 6개의 탑재체들은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김민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다누리의 달 궤도 접근은 발사 후 약 4개월 뒤에나 이뤄집니다.

설계과정에서 위성 무게가 128kg 늘었고, 이로 인해 달까지 가는 연료를 최대한 줄이며 항해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달에 접근한 뒤엔 100km 목표 고도에 안착하기 위해 다섯 차례 공전하며 진입기동을 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고난도로 꼽힙니다.

<김대관 /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 "달궤도에 (오르기 위해) 다섯 번의 역추진을 통해서 안착을 해야 되거든요. 쉽지 않은 기술이에요. (달과) 충돌도 할 수 있고, 시간적으로 잘못되면 아예 다른 데로 날아갈 수도 있어요."

무사히 궤도에 안착하면 다누리에 장착된 6개 탑재체들은 본격적으로 탐사 임무를 시작합니다.

고해상도 카메라는 달 표면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이는 2030년쯤 우리 달 착륙선이 착륙할 후보지를 선택하는 데 있어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광시야편광카메라는 달 표면의 풍화정도와 입자의 특성을 파악해 광물과 자원 분포 등을 조사합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개발한 영구음영지역카메라는 태양 빛이 도달하지 않는 달의 남북극 음영지역을 집중적으로 촬영합니다. 이를 통해 물을 포함한 다양한 물질의 존재 여부를 밝혀낸다는 계획입니다.

감마선 분광기는 달의 자원 분포를, 자기장 측정기는 달 우주환경을 조사하고, 우주인터넷탑재체는 실시간 동영상 전송 시험 등을 통해 지구와 달 탐사선간의 우주인터넷 통신시설을 검증합니다.

달 탐사에 주어진 시간은 1년. 다만 그 이후에도 다누리호 연료에 여유가 있다면 연장 운용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다누리 #6개_탑재체 #달탐사 #우주인터넷탑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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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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