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노인 당뇨병전단계, 1년에 2.6% 당뇨병 진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전단계에서 1년에 2.6%가 당뇨병으로 진행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대중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1년에 2.6% 정도가 당뇨병으로 진행되고 있고 당뇨병 합병증도 정상 혈당군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당뇨병 전 단계에서 식사 및 운동요법, 체중감량 등의 관리를 통해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국내 연구진이 65세 이상 노인 당뇨병전단계에서 1년에 2.6%가 당뇨병으로 진행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3일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하경화 연구조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 3만6946명을 대상으로 혈당과 그에 따른 당뇨병 및 당뇨병 합병증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는 아주대 의대 최기웅·윤호준·최현호 학생도 참여했다.
연구팀이 총 8년 동안 이를 추적 관찰한 결과, 당뇨병전단계 노인에서 매년 약 2.6%가 당뇨병으로 진행한 것을 확인했다.
당뇨병전단계는 공복 혈당이 100~125㎎/㎗ 사이로 당뇨병 고위험군이다. 정상 혈당은 8시간 이상 공복 후 측정 혈당이 100㎎/㎗ 미만이며, 당뇨병은 126㎎/㎗ 이상인 상태다.
반면 절반 이상인 65%가 정상 혈당으로 호전되거나 당뇨병전단계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비만을 동반한 경우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최대 3.8%로 높아졌다.
당뇨병 합병증의 경우 정상 혈당군과 비교해 심혈관질환 및 사망 발생 위험이 더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65~75세 노인에서는 당뇨병망막병증 및 당뇨병신장병증 위험이 각각 28%, 32% 증가했다.
75세 이상 노인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당뇨병전단계나 당뇨병 초기 합병증 검사 시 망막이나 신장 합병증이 발견되기도 하지만, 심혈관질환 및 사망과 같은 중증 합병증은 10년 이상 장기간 고혈당에 노출 시 나타나는 점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노인병학회 공식 저널인 ‘나이와 노화’(Age and Ageing)에 ‘노인에서 당뇨병전단계와 사망 및 당뇨병 합병증과의 관련성: 당뇨병전단계의 적극적인 선별검사의 장단점’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김대중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1년에 2.6% 정도가 당뇨병으로 진행되고 있고 당뇨병 합병증도 정상 혈당군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당뇨병 전 단계에서 식사 및 운동요법, 체중감량 등의 관리를 통해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김보성 "왼쪽 눈 실명…오른쪽 안와골절 후 2㎜ 함몰"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