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2천만 명 넘어.."확진자 많은 곳 표적방역"

최명신 2022. 8. 3. 12: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1만 명 이상 늘며 국내 누적 확진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 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누적 확진자가 어느덧 2천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자세한 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환자는 11만 9천9백22명입니다.

전날보다 8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는 1.19배, 2주 전보다는 1.57배 늘어난 수치인데 1주일 사이 2배 느는 더블링 현상에서 거의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약 2년 반 만에 전체 국민 5명 가운데 2명꼴로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생긴 셈입니다.

최근 확진자 증가 세가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일부 방역 전문가들은 이번 주와 다음 주 사이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유행 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절반 아래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신규 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 발생이 11만9천3백 22명, 해외 유입이 6백 명으로 해외 유입은 또다시 하루 만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 늘어 여전히 3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하루 새 숨진 환자는 26명 나왔습니다.

또 전파력이 높은 BA.2.75변이 감염 환자는 5명 추가돼 누적 14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네팔을 다녀온 충남 거주 30대는 경증으로 재택치료 후 격리 해제됐습니다.

다른 4명은 모두 인천 출신으로 인도에서 입국했는데, 이 가운데 3명은 일가족입니다.

3차 접종을 완료한 30대 1명과 미접종자인 10세 미만 2명이 포함됐는데요, 10세 미만에서 BA.2.75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모두 경증으로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앵커]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도 열렸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국민에게 일상을 돌려주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일 중대본 제1 총괄 조정관은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에게는 2년 7개월 동안의 코로나19 경험과 많은 데이터가 있다"며 "어디서 감염이 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총괄 조정관은 코로나 발생 초기에는 바이러스의 역학적 특성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감염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했지만 지금은 축적된 데이터는 물론 백신과 치료제, 의료 대응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달라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대비한 대입 관리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 총괄 조정관은 대학 입시가 곧 다가오는 만큼 각 부처와 지자체가 감염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을 '코로나19 특별 대응단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정 단장은 앞으로 중대본 회의에 직접 참석해 의사 결정 근거와 최근 현안 등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밝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