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용 소형경유차 무공해차 전환 지원 강화..최대 1천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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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내년 4월 택배용 소형 경유차 사용 제한에 앞서 관련 업계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최근 한국통합물류협회를 통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국내 주요 4개 택배사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고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충전시설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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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내년 4월 택배용 소형 경유차 사용 제한에 앞서 관련 업계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최근 한국통합물류협회를 통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 국내 주요 4개 택배사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갖고 전기차 보조금 지원, 충전시설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환경부는 올해 4만1천대, 내년 5만5천대, 2024년 7만대, 2025년 8만5천대의 전기 1t 화물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형은 1천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소형은 자동차 성능을 고려해 최대 1천4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전기 화물차 중 일정 물량을 택배용으로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보조금 지원 방식을 다양화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전국의 택배 전용 화물차는 작년 12월 기준 약 4만8천대로, 이중 98.7%가 대기 오염의 주된 요인인 경유차다.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지원을 위해 업계의 추가 수요가 있으면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3차 공모를 추진하기로 했다. 1∼2차 공모에서는 1개 업체에서만 신청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택배 업계와 차주 스스로 경유차에서 무공해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돕겠다"며 "업계도 제도 시행 전 사전 준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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