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화물차 98%가 경유차.."무공해차 전환 지원 강화"

오제일 2022. 8.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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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부분 경유를 사용하고 있는 택배용 소형화물차의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환경부는 원활한 제도 시행 등을 위해 국내 주요 4개 택배사와의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택배용 소형화물차의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홍보방안 등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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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택배 전용 화물차 4만8000대 중 98.7% 차지
주요 4개 택배사 간담회·전환 예정 물량 조사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정부가 대부분 경유를 사용하고 있는 택배용 소형화물차의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신규 허가, 증·대차 시 경유자동차 사용을 제한하는 제도가 내년 4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련 업계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택배 전용 화물차는 4만8000대다. 유종별로는 경유가 4만7477대로 98.7%를 차지하고 있다. LPG 456대(0.9%), 전기 172대(0.36%) 등이다.

이에 환경부는 원활한 제도 시행 등을 위해 국내 주요 4개 택배사와의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택배용 소형화물차의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전기차 보조금 지원 ▲전기차 충전시설 지원 ▲홍보방안 등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4개 택배사를 대상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 물량도 조사했다. 이들은 2025년 12월 기준 1만9580대를 제출했는데, 환경부는 조사된 수요를 상회하는 물량의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전기 화물차 중 일정 물량을 택배용으로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업계의 대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방식을 다양화하는 방안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지원을 위해서 업계의 추가 수요가 있을 경우에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3차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택배업계와 차주 스스로 경유차에서 무공해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제도 시행 전 사전 준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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