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이정재 "정우성 출연 세 번 거절..만취해 결국 승낙"[EN:인터뷰①]

배효주 2022. 8.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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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가 우여곡절 끝 23년 만에 정우성과 한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영화 '헌트'를 연출한 이정재는 8월 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정우성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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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정재가 우여곡절 끝 23년 만에 정우성과 한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영화 '헌트'를 연출한 이정재는 8월 3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정우성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정우성이 출연을 세 번이나 거절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이정재는 "우성 씨와는 워낙 가깝고 두터운 사이의 친구다보니, 시나리오가 바뀔 때마다 보여주게 됐다"고 운을 뗐다.

"'헌트'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 '대립군', '신과함께', '사바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오징어게임' 등 작품을 일곱 편이나 했다"고 말한 이정재. 그는 "그러다보니 시나리오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1년에 한 번 씩 시나리오를 크게 고쳤는데, 그럴 때마다 우성 씨에게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저와 우성 씨가 나오면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실 텐데, 그 기대치를 뛰어 넘어야 하지 않겠나. 그게 우성 씨에게 부담이 되면 거절을 하곤 했다. 그럼 전 '오케이, 그럼 다른 배우한테 갑니다?' 하고 다른 배우와 접촉했다. 그러다 안 되면 시나리오 고쳐서 또 보여주고. '그래도 난 아닌 거 같다' 하면 '오케이, 그럼 다른 배우한테 갑니다?' 하는 과정이 세 번 정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거절을 당할 때마다 서운하진 않았냐는 질문에 이정재는 "그렇진 않다"며 "이것도 다 일이자, 개인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낙 이런 이들을 오래 경험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운하지 않다"고 전했다. 정우성이 어떤 말과 함께 승낙을 했냐는 질문에는 "너무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8월 10일 개봉.(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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