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맨몸 액션 난이도 높아..'아이고 힘들어' 하면서 찍었다"[인터뷰②]

김보라 2022. 8. 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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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정우성(50)이 이정재(51)와 완성한 맨몸 액션에 대해 "너무 힘들었다"라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정우성은 3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맨몸 액션의 난이도는 너무 높았다. 서로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를 내면서 찍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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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정우성(50)이 이정재(51)와 완성한 맨몸 액션에 대해 “너무 힘들었다”라고 촬영 과정을 회상했다.

정우성은 3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맨몸 액션의 난이도는 너무 높았다. 서로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를 내면서 찍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정우성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안기부 국내팀 차장 김정도 역의 정우성은 “이번 영화에서 액션이 제일 힘들었다. 그 중에서도 맨몸 액션은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감독으로서 이정재의 태도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했다. 정우성 역시 연출작 '보호자'를 완성했기 때문.

“(각자의) 행위를 하고 서로 보고 느끼는 시간이 필요했다. 이정재 감독이 어떤 행위를 요구할 때 배우로서 내가 생각할 땐 불편한데 감독이 왜 그런 요구를 했을까, 싶었던 적도 있다. (감독이 배우이기도 하니 배우의 입장에서 전달했기 때문에) 하지만 배우로서 그걸 이해하는 시간이 길어선 안 됐다”라며 이정재 감독이 준 디렉션의 의미를 이해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정재 감독이 배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감독님들과) 요구하는 단어가 다르다. 어떤 단어를 던지면 ‘이렇게 해!’라는 선을 긋지 않았는데 배우로서 바로 ‘아하’ 이해가 되더라. 배우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확실한 장점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가 쓰는 단어가 다 추상적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통용하지만 각자 생각하는 기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제 기준으로 볼 땐) 세상에서 말도 안 되는 디렉션이 ‘자연스럽게 해주세요~’다. 이정재 감독님은 추상적인 단어를 선택하지 않고 배우의 단어로, 디렉션을 했다”고 밝혔다.(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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