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3일 회의에 촉각.."소폭 증산 또는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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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플러스(OPEC+) 회의가 3일(현지시간) 열린다.
OPEC+가 산유량 소폭 증산 또는 동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OPEC+ 회원국들은 3일 9월 생산 계획을 결정하기 위해 정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신임 사무총장이 "러시아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러시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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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SJ 보도…회원국들 "미-러 균형 찾는 것 중요"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OPEC 플러스(OPEC+) 회의가 3일(현지시간) 열린다.
OPEC+가 산유량 소폭 증산 또는 동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OPEC+ 회원국들은 3일 9월 생산 계획을 결정하기 위해 정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WSJ는 회원국들이 국제 에너지 수요가 얼마나 둔화할 지 평가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는 유가를 낮추기 위해 산유국들이 증산을 결정하길 바라고 있다. 지난달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증산을 요청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강행하기도 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관련 제재에 따른 수출 손실을 유가 상승에 따른 이익으로 메우고 있는 만큼 증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OPEC의 한 대표는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대표들은 실제 석유 수요가 시장 가격을 낮출 수 있을 만큼 하락한다고 해도 균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탐 알가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신임 사무총장이 "러시아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러시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의 OPEC+ 정책을 총괄하는 알렉산드르 노바크 부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한 방안은 OPEC+의 전체 상한선을 합의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같은 회원국이 더 많은 석유를 공급해 생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회원국의 생산량을 보충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OPEC+의 지난 5월 하루 총 생산량은 목표인 4200만배럴보다 300만배럴 적었다. 제재 대상인 러시아의 생산량 감소와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 일부 국가의 만성적인 생산량 문제가 주요 원인이었다.
하지만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도 한계치에 가까워져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OPEC의 내년 잉여 생산량은 하루 170만배럴로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OPEC은 세계 석유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하루 340만배럴 수준에서 내년 270만배럴로 둔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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