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종합]오딘·우마무스메 '연타석 홈런'..카겜즈, 2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하반기 '글로벌' 정조준 신작 공세 예고
(서울=뉴스1) 김근욱 이정후 기자 = 지난해 '오딘'에 이어 올해 '우마무스메'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2022년 2분기 창립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작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우마무스메)는 최대 일매출 150억 원이라는 기록을 써내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시장 안착에 주력했다"면서 "하반기엔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 밝혔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신사업의 일환으로 '스크린골프'를 활용해 운동하고 돈버는 'X2E'(Exercise to Earn) 서비스를 기획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익 '사상최대' 810억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10억3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00.17%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87억9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6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39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6418.26% 늘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2분기 실적은 수익성면에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각각 3546억원, 784억원, 598억원이었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213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PC온라인 게임은 신작 부재로 인해 전분기 대비 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 VX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1108억 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은 지난해 출시된 '오딘'이 여전히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6월 선보인 '우마무스메'가 흥행 궤도에 오르면서 이뤄낸 결과다"고 설명했다.
◇ "우마무스메, 최대 일매출 150억원 달성"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가 일매출 150억원을 돌파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역대 모바일 게임 일매출 순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170억원으로 1위를, 리니지M이 130억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우마무스메가 지난 7월 25일 '키타산 블랙' 카드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 하루 만에 15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며 "향후 업데이트에 따라 매출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장기 흥행을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신작 출시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으로 △나인아크가 개발한 수집형 RPG '에버소울'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한 서바이벌 FPS '디스테라' 등을 3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상반기에는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스크린골프로 운동하고 돈버는 'X2E' 서비스 준비"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기반 '보라 플랫폼'이 다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고 밝히며, 구체적으로 운동하고 돈버는 일명 'X2E'(Exercise to Earn)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카카오VX가 가지고 있는 스크린골프 인프라를 활용한 X2E(Exercise to Earn)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NFT 카드를 보유하고 서포트하는 팬덤 서비스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보유를 통한 가치 증대 목적이 아닌 다양한 공간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되거나, 장기적인 팬덤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체험형 NFT를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 측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을 개발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상장 일정에 대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상장은 빠르게 진행된다면 연내에도 가능하다"면서도 "다만 거래소 상장 심사와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시장 및 투자자들과 소통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정을 구체화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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