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법, 아조우 연대 '테러단체' 지정..중형 선고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대법원이 우크라이나의 '아조우 연대'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대법원은 이날 아조우연대 대원을 상대로 한 재판에서 "우크라이나의 준군사부대인 아조우 연대를 '테러리스트 단체'로 인정, 러시아 영토에서의 활동을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이것은 아조우연대 소속원들에게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러시아 측 언론과 인권 운동가들은 아조우 연대 대원의 "범죄"에 대해 진술했다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도부 15년~20년·조직원 5년~10년 가능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대법원이 우크라이나의 '아조우 연대'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고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대법원은 이날 아조우연대 대원을 상대로 한 재판에서 "우크라이나의 준군사부대인 아조우 연대를 '테러리스트 단체'로 인정, 러시아 영토에서의 활동을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이것은 아조우연대 소속원들에게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이 테러단체로 인정한 조직원은 형사 책임을 지게 된다.
설립자 및 지도부는 징역 15년~20년과 벌금 최대 100만 루블(약 2100만원), 일반 조직원은 징역 5~10년과 벌금 최대 50만 루블(약 1080만원)에 처해진다.
수사가 시작되기 전 자발적으로 단체 활동을 중단한 사람은 형사 책임이 면제된다고 한다.
이날 재판은 변호인이 없는 상태로 진행됐다. 심리는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고 증인 신문 과정만 일부 공개됐다. 러시아 측 언론과 인권 운동가들은 아조우 연대 대원의 "범죄"에 대해 진술했다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다.
아조우 연대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마지막까지 항전했던 조직이다. 2014년 극우 신나치 성향 민병대로 출발했지만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 세력과 싸우는 것을 도와 이후 내무부 소속 군경 조직이 됐다.
마리우폴 아조우스탈에 남았던 대원들은 3개월 간의 긴 포위전 끝에 지난 5월 중순 러시아군에 항복했다. 약 1000여 명이 생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러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자신들의 법에 따라 최대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