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일 만에 복귀한 디그롬, 5이닝 1실점..164km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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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제이컵 디그롬(34·뉴욕 메츠)이 391일 만의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디그롬이 빅리그 경기에 등판한 것은 지난해 7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391일 만이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인 메츠는 7연승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디그롬이 맥스 셔저(39)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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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 제이컵 디그롬(34·뉴욕 메츠)이 391일 만의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디그롬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로 1실점 했다.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 6개를 뽑으며 투구 수 59개로 5회를 마쳤다.
최고 시속은 무려 102마일(약 164㎞)을 기록했다.
디그롬이 빅리그 경기에 등판한 것은 지난해 7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391일 만이다.
그는 지난해 밀워키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는 개막 직전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부상이 발견돼 7월까지 재활 훈련을 했다.
이날 디그롬은 방문경기였지만 경기장을 찾은 메츠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다.
1회말 워싱턴 선두타자 빅터 노블레스와 루이스 가르시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에는 1사 후 케이버트 루이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이닝을 마쳤다.
디그롬은 3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했으나 4회말 노블레스에게 좌전안타, 가르시아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1실점 했다.
하지만 예정된 5회까지 추가 실점은 없었다.
메츠는 6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솔로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으나 6회말 불펜투수 스티브 노고섹이 홈런 두 방을 맞고 3실점 하는 등 1-5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인 메츠는 7연승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디그롬이 맥스 셔저(39)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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