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복합쇼핑몰 9천억 지원 요청 황당..그래도 예산 확보 노력"

정길훈 2022. 8. 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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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광주시당, 오늘 광주광역시와 정책 간담회"
- "복합쇼핑몰 9천억 원 지원 요청 황당..그래도 예산 확보 노력"
-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 관련 중앙정부와 가교 역할 할 것"
- "국민의힘 광주시당, 5개 자치구와도 정책협의회 열어 현안 청취"
- "광주광역시의회 산건위 배정..복합쇼핑몰·AI사업 해결 주력"
- "국민의힘 소속 유일한 시의원으로서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 할 것"
[KBS 광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용님 국민의힘 소속 광주광역시의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임재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kc7mUfKjKC0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국민의힘 광주시당과 광주광역시가 오늘 예산정책간담회를 엽니다. 복합쇼핑몰 건립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광주광역시의회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지요. 김용님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광역시의회 김용님 의원 (이하 김용님): 안녕하십니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길훈: 지방선거 끝난 뒤에 당선인 신분으로 저희 방송에 출연하셨고요. 이제는 시의원으로 두 달 만에 다시 나오셨는데 그동안 의정 활동 어떻게 하셨습니까?

◆ 김용님: 의정 활동 재밌게 보내고 있습니다.

◇ 정길훈: 광주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 배정되셨지요?

◆ 김용님: 네. 그렇습니다.

◇ 정길훈: 국민의힘 광주시당과 광주광역시의 정책간담회가 당초 지난달에 있을 것으로 예정됐는데 한 차례 미뤄졌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된 것인가요?

◆ 김용님: 민선 8기 출범 전에 시장직 인수위와 국민의힘 광주시당간 정책간담회가 예정돼 있었어요. 그 당시 시당 위원장께서 서울에 계셨는데 연세가 있으셔서 병원에 가는 바람에 치료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됐나 봐요. 그 당시에 치료 가는 것을 저희는 몰랐거든요. 연기를 했고요. 시장 취임 후에 정책 간담회를 갖기로 해서 오늘 간담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 정길훈: 오늘 간담회에 참석하는 분들, 국민의힘과 광주광역시 쪽에서 어떤 분들이 참석하게 됩니까?

◆ 김용님: 국민의힘에서는 새로 당선된 시당 위원장과 저희 각 당협 위원장이 있습니다. 8개 지역에. 그분들과 제가 참석하고요. 광주광역시에서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서 문영훈 행정부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길훈: 민주당 출신 광주광역시장과 국민의힘 광주시당의 정책 간담회는 처음이라고 하는데 그렇습니까?

◆ 김용님: 그렇지요.

◇ 정길훈: 그동안에는 열린 적이 없었나요?

◆ 김용님: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정길훈: 아무래도 오늘 간담회에서 가장 관심사는 복합쇼핑몰 건립일 것 같은데요. 지난달에 있었던 국민의힘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거기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광주광역시가 제안한 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에 대해서 난색을 표시했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용님: 복합쇼핑몰은 민간사업이잖아요. 그래서 광주광역시가 먼저 사업을 추진해보고. 대통령 공약 사업이잖아요. 국가가 나서서 민간 영역까지 침해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복합쇼핑몰을 주도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거기에 대해 광주광역시 쪽에서 먼저 추진하고 SOC나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 지원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정길훈: 광주광역시가 복합쇼핑몰 관련해서 예산 지원을 요청한 것이 9000억 원 정도 되는데요. 김 의원 개인적으로는 예산 지원 규모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님: 저도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그 현장에 있었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황당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장께서는 민선 8기가 새로 출범하니까 광주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니까 추진해보고 싶은 그런 욕심도 많으셔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길훈: 광주광역시장 입장에서는 대통령 공약 사업이니까 자치단체 차원에서 최대한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서 그렇게 요청한 것인데요. 예산 지원 규모가,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과다하다고 했는데 김 의원도 그 생각은 같으십니까?

◆ 김용님: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광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예산을 많이 받아올 수 있으면 좋다는 생각은 시장과 같습니다.

◇ 정길훈: 그러면 광주광역시장과 생각이 같다고 한다면 앞으로 정부 예산이 기재부에서 세워지고 또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도 앞두고 있을 텐데요.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광주광역시와 같은 입장을 갖고 갈 예정인가요?

◆ 김용님: 저는 국민의힘으로 당선되기는 했지만 광주 시민이 뽑아준 의원입니다. 그렇다면 정당 활동을 할 때는 양당 체제에서 열심히 여러 당과 함께 노력하지만 시민이 뽑아준 시장이나 저는 시의원으로서 중앙정부에서 필요한 사안이 있다면 함께 노력해서 광주 예산을 가져와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정길훈: 다른 현안도 질문드리겠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것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인데요. 지금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도 정부에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건의해 놓은 상황인데 이것이 전국적으로 자치단체 경쟁이 워낙 심해서요.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어떻게 광주광역시를 지원할 예정입니까?

◆ 김용님: 지금 시당위원장께서도 여러 가지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앙정부와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에서도 역시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봅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한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중앙정부, 당 지도부를 시와 함께 직접 찾아서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비 예산을 요청할 생각입니다.

◇ 정길훈: 김 의원이 소속돼 있는 국민의힘에는 반도체특위도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까? 지금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양향자 위원장을 접촉하거나 반도체 특위를 접촉해서 광주광역시를 지원할 그런 생각은 있으신지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용님: 광주광역시에서 추진해서 제가 필요하다고 하면 제가 할 생각입니다.

◇ 정길훈: 아직까지 그런 요청은 있지 않았습니까?

◆ 김용님: 네.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 정길훈: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광주광역시 외에도 광주 5개 자치구와도 차례로 정책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들었는데요. 어떤 취지입니까?

◆ 김용님: 지난주부터 하고 계시거든요. 시당 위원장께서.

◇ 정길훈: 이미 5개 구를 돌고 있습니까?

◆ 김용님: 네.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동구청과 정책 간담회를 약속해놓은 상태고요. 아마 각 구청별로 서로 다들, 지금 정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이 있지 않을까 시당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구청에 가서 애로점을 충분히 듣고 중앙정부에 건의하려고 그렇게 시당에서 하고 있습니다.

◇ 정길훈: 개인적인 질문도 드리겠습니다. 지금 광주시의회 개원한 뒤에 산업건설위원회에 배정되셨는데요. 산건위가 현안이 많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어떤 현안을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 계십니까?

◆ 김용님: 아까 말씀하셨듯이 대통령 공약이 그쪽에 집중되어 있더라고요. 복합쇼핑몰 문제나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이 있어서 제가 지원을 했습니다. 혹시 광주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길훈: 산건위가 복합쇼핑몰도 있고 AI 사업도 있고 현안이 여러 가지가 많아요. 그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보시는 사업이 어떤 것인지요?

◆ 김용님: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복합쇼핑몰 문제와 AI 문제 2개는 제 임기 동안에 추진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 정길훈: 광주시의회에서 지금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아무래도 집행부가 민주당 소속의 단체장이니까요. 광주시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앞으로 의정 활동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김용님: 제 주변에서 실은 너무 염려를 많이 하십니다. 외롭지 않냐 여러 가지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렇지만 염려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외롭거나 그렇지 않고요. 민주당 시의원들께서도 많이 배려해주려고 노력하시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성 이니까 더 섬세하게 면밀하게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를 잘해나가도록 노력하겠고요. 국민의힘이 한 사람이라고 해서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부 여당이 있기 때문에 그 힘을 뒷받침으로 해서 열심히 하면 언젠가 국민의힘도 광주에서 뿌리를 조금이라도 내렸으면 하는 것이 제 마음입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용님: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의원 김용님 의원이었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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