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위험천만 전동킥보드..대책은?

박지성 2022. 8. 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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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목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8월 3일 (수)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광주 에코바이크에 김광훈 운영위원장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송민아 감독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35aX79h6nGk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 커: 시민 플러스 공감 이어가겠습니다. 개인형 이동장치 일명 킥보드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 운전자 주의 의무를 강화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마 운전하시는 분들 많이 보실 겁니다. 킥보드 주행 위험천만한 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광주·전남 지역에서 관련한 사고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책은 없을까요. 광주 에코바이크에 김광훈 운영위원장 연결하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광주에코바이크 김광훈 운영위원장 (이하 김광훈): 예 안녕하십니까.

▣ 앵 커: 광주의 에코바이크라고 제가 좀 소개를 해드렸는데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 김광훈: 먼저 생활 속에서 걷거나 자전거 타고 그다음에 대중교통 이용하자 이걸 포함해서 생태교통 녹색교통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요. 이런 교통수단과 관련해서 어떻게 이용하는 게 좋겠는가 이런 것들을 계도하고 홍보하고 하는 시민단체입니다.

▣ 앵 커: 광주의 에코바이크가 설립된 지는 얼마나 됐나요.

◇ 김광훈: 10년이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 앵 커: 그러니까 관련해서 자전거라든지 킥보드 그런 것들을 관심 있게 좀 지켜보면서 활동을 하고 계신 건데 최근에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서 이동하다가 나는 교통사고들이 꽤 많습니다. 사고 실태 광주·전남 지역 어떻다고 보십니까?

◇ 김광훈: 먼저 광주부터 좀 보면요. 킥보드가 일반 대중 쪽으로 되는 게 한 3년 정도 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한 150건 정도가 됐고 이 중에 사망 건수도 1건이나 이렇게 있는데 문제는 부상 당하는 건수들이거든요. 이게 178명 정도가 부상을 당했고요. 전라남도 같은 경우는 같은 기간에 61건 정도의 사고가 났고 마찬가지로 한 66명 정도가 부상을 당했어요. 그래서 문제는 올해도 전남도 같은 경우는 28건 정도 이렇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게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 커: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게 실제 3년 정도 활성화된 기간이 최근 3년간의 사고 건수를 말씀을 해주셨는데 광주가 훨씬 많네요. 전남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 김광훈: 광주는 보급대수가 조금 많다 보니까 그런거 같습니다.

헬멧 없이 인도 주행하는 전동킥보드 (출저:연합뉴스)


▣ 앵 커: 광주·전남의 킥보드 보급률이 얼마나 됩니까?

◇ 김광훈: 사고하고도 연관될 것 같은데요. 현재 광주 같은 경우는 2022년 그러니까 6월 기준으로 5개 업체가 있고 약 6,500여 대 정도가 운영되고 있고요. 전남도 같은 경우는 작년 7월 기준으로 봤을 때 7개 시·군의 8개 업체 여기에서 한 2,500여 대 이렇게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 앵 커: 개인 업체들이 운영하는 겁니까 킥보드는

◇ 김광훈: 네 그렇습니다. 여기는 개인 허가만 받으면 바로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절차가 복잡하거나 그렇지 않아서 개인 업체 중심으로 돼 있고 행정기관이 가지고 있는 킥보드는 전국에 사례가 없습니다.

▣ 앵 커: 공공기관에서는 킥보드 운영을 하지 않고 개인들이 허가를 받아서 운영을 하고 있는 거네요.

◇ 김광훈: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고 또 일반인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킥보드들이 있죠.

▣ 앵 커: 이제 사유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킥보드, 사실은 이동의 편리함 때문에 보면 젊은 층들이 많이 이용하던데 문제는 킥보드 하나에 두 사람이 탄다거나 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다거나 여러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죠.

◇ 김광훈: 네 그렇습니다. 이게 킥보드에서 가장 문제점으로 발생 되는 부분이고 이런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사고는 계속 늘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법상으로 이렇게 강력하게 무면허라든지 이런 것들은 제재를 하고 있어요. 2인 이상 타지 못하게 하는 것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운행하지 못하게 하는 것들 이런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리고 이제 개별 업체들이 하다 보니까 안전사고 화재가 일어난다든가 이런 건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안전과 관련된 부분이 가장 심각하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 커: 전동 킥보드 속도가 얼마나 나옵니까.

◇ 김광훈: 통상적으로 25km를 넘지 못하게끔 이렇게 세팅을 해놓거든요. 그런데 이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들은 그걸 좀 넘어서는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랬을 경우에는 속도가 많기 때문에 사고가 날 우려가 크고 아시는 것처럼 바퀴가 적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제동 브레이크를 잡았을 때 밀리는 구간들이 굉장히 길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속도를 규제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좀 풀려버리는 현상들 이런 것들이 많이 발생 되고 있습니다.

▣ 앵 커: 어떻게 보면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하다 보니까 결함을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제 가볍기도 하고 작기도 하니까 운전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라든지 또 자동차 도로라든지 보행자 길을 넘나들면서 왔다 갔다 하는 경우 신호 안 지키는 경우 이런 경우도 꽤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사고에 어떤 사고들을 접하고 계시나요. 사례를 예를 들어.

◇ 김광훈: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전부 도로교통법에 해당되는 내용 들이거든요. 가장 최근에 문제되고 있는 것이 역주행하는 사례들 이런 것들이 쉽게 건너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하는 경우들 역주행, 중앙선 침범 그리고 이제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내려서 건너야 되거든요. 이걸 녹색불에 그냥 횡단보도에 대부분 다 타고 건너시잖아요. 이러다가 보행자하고 사고가 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견인되는 전동킥보드(출처:연합뉴스)


▣ 앵 커: 보행자하고 부딪히는 경우도 있고 차랑 부딪히는 경우도 있고.

◇ 김광훈: 그렇습니다. 제 차랑 부딪히는 경우는 골목길이라든지 이면도로에서 대로변으로 나오는 경우들 이런 게 있잖아요. 좌우를 주시하고 주행을 한다든지 이렇게 돼야 되는데 이게 눈높이가 약간씩 달라요. 그렇다 보니까 이런 현상들이 있어서 빠르게 지나가면 되겠지 하고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하는 경우들 골목길에서 튀어나오는 경우들 이렇다 보니까 차량 운전자 차원에서 봤을 때는 저 사람이 걸어가는 사람인지 킥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인지를 모를 수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 사고가 날 수가 있어서 특별히 헬멧을 쓰라는 이유가 그런 경우입니다.

▣ 앵 커: 보호 장구 없이 타는 경우가 대부분 아닙니까 위원장님?

◇ 김광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앞서 지적한 것처럼 두 명이 타는데 헬멧은 한 개밖에 없으면 선행자가 타는 게 아니라 후행자가 대부분 쓰고 있거든요. 그런 경우 같은 게 문제로 나오고 있어서 원래 2인이 타면 안 되고 2인이 탔을 때는 운행을 못 하게끔 한다든지 이런 뭔가의 규제들이 있어야 되는데 이런 단속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좀 약하지 않는가 이렇게 봐야 된다고 봅니다.

▣ 앵 커: 심지어 다른 지역 같은 경우는 음주 후에 전동 킥보드를 타고 집에 가다가 음주 단속된 경우도 꽤 있더라고요.

◇ 김광훈: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에 관련해서 안전은 결국은 초기이기 때문에 강력한 제재라든지 그러니까 규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한데 그렇지 못하는 부분이 행정이 손을 놓고 있는 부분 아닌가 이렇게 지적할 수 있다는 거죠.

▣ 앵 커: 경찰 단속은 어떻습니까?

◇ 김광훈: 경찰 단속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봤을 때 경찰들이 킥보드를 잡을 수 있는 말 그대로 지금 상태가 아니고요. 이분들이 속도가 굉장히 빠른 데다가 골목길을 내고 접근을 해버린다든가 인도변 위로 올라가 버린다든가 이래 버리면 또 번호판이라든지 이런 게 없어서 누구인지를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지 않습니까?


▣ 앵 커: 앞으로 어떤 것들이 좀 달라져야 되겠습니까?

◇ 김광훈: 저는 이제 이게 두 가지 축으로 보는데요. 행정이 통제 할 수 있는 부분을 강력하게 제시할 필요성이 있겠다. 그러니까 앞서 전남도 같은 경우는 한 7개 시·도가 하고 있다고 했는데 시·도 안에 시청이나 군청 안에 이런 전담 부서가 있는 것인가가 좀 필요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경찰이라든지 이런 쪽에서는 강력한 규제라든지 제재를 하기 위해서 대대적인 홍보 이런 것들을 좀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고요. 가장 우선적인 것은 이용자 측면에서 좀 다치면 본인이 다치는 거지 않습니까. 타인을 다치게 하는 경우 있겠지만 그래서 본인의 안전을 위해서 먼저 헬멧을 착용한다든지 법규를 꼭 준수해 본다든지 이런 것들을 우선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 앵 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광훈: 네 고맙습니다.

▣ 앵 커: 광주 에코바이크의 김광훈 운영위원장이었습니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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