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본 루니, 선발 센터로 기용된다[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의 스티브 커 감독이 케본 루니를 선발 센터로 기용하기로 마음먹었다.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골든스테이트를 담당하는 앤서니 슬레이터는 3일 오전 커 감독과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커 감독은 이번 오프시즌에 계약을 맺은 루니에 대해 “우리는 그를 잃을까봐 정말 두려웠다. 그와 재계약한 것은 우리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라며 찬사를 전했다.
루니는 제임스 와이즈먼과 함께 센터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중이다. 커 감독은 ‘2순위’로 뽑은 와이즈먼보다 루니가 골스 농구에 잘 맞는 조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골스에서 미래로 점찍은 와이즈먼은 2순위로 뽑힌 만큼 루니보다 높은 실링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와이즈먼은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며 루니와 비교되는 모습을 보였다.
루니는 6피트 9인치(206cm) 222파운드(100kg)의 신체 사이즈로 골스에서 센터 포지션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2015년 드래프트 30순위에 골스에 지명을 받았다.
루니는 NBA 드래프트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골스에 지명되긴 했으나, 많은 이는 그의 운동능력과 신체능력을 의심했다. 이에 루니는 허슬 플레이를 더욱 연마했다. 그는 노력 끝에 스팟업, 컷 인, 픽 앤 롤 피니시, 오프 볼 스크린 등을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루니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위긴스와 함께 제한구역 야투율 70%를 넘겼다. 이는 골 밑에서 마무리 솜씨가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루니는 7피트 3인치(220cm)라는 거대한 윙스팬을 바탕으로 올해의 수비수를 3회 수상한 루디 고베어도 익숙지 않은 외곽 수비에 능하다. 루니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에 3점 야투 시도를 35.5%(3.3개 시도)로 막아냈다.
또 루니는 요키치와 같은 빅맨을 막아내는 데도 일가견이 있다. 루니는 해당 시즌에 박스 아웃을 경기당 2.5회, 공격 리바운드 2.5회(리그 5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를 수비하는 데도 집중하는 강심장을 지녔다.
루니의 인상적인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은 다른 이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요소다. 무엇보다도 루니는 건강하다. 루니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104경기에 나서며 철강왕의 면모를 보였다.
루니는 이러한 면면으로 골스의 전사 문화를 실현하는 데 가장 도가 튼 선수다. 따라서 커 감독 역시 그를 선발 라인업에 넣는 것으로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중기·케이티 부부, 둘째 임신···화목한 ‘다문화 가정’
- [전문]“허웅 측, 자료조작해 2차가해” 전 연인, 법적대응 예고
- 고민시 혼자 일해? ‘서진이네2’ 역할 분담에 시청자 ‘시끌’
- [국대 감독선임 막전막후] 돌고 돌아 홍명보,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 [인터뷰] 40년 지킨 ‘김희애’ 이름값, 이유 있었다
- [스경X이슈] 시대를 관통하는 ‘빅 걸’ 이영지
- 이병헌 母, 며느리 이민정 극찬 “현명하고 나무랄 데 없어” (가보자GO)
- [공식] 김해준♥김승혜, 개그계 21호 부부 탄생…올 10월 비공개 결혼
- [공식] 변우석, 농협은행 얼굴됐다
- ‘김구라 子’ 그리 “클럽에서 많이 자…가드에 끌려나온 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