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비, 이렇게 줄여봐요"..서울시, 무료 컨설팅

조현아 2022. 8.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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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비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시가 아파트 전기료 등 관리비를 줄일 수 있도록 무료 컨설팅에 나선다.

윤재삼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서울에너지설계사의 아파트 에너지컨설팅으로 온실가스 절감 뿐만 아니라 단지의 전기요금을 줄여 주민들에게 관리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형 건물까지 에너지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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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냉방비 부담 늘어나
아파트 전기료 등 관리비 절감 컨설팅 제공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 2022.08.0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비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시가 아파트 전기료 등 관리비를 줄일 수 있도록 무료 컨설팅에 나선다.

서울시는 3일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서울에너지설계사'를 통해 무료 에너지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아파트는 3846개 단지, 163만 세대로 시민 약 42.8%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아파트에서 연간 소비하는 전기는 약 6273GWh 규모로 석탄발전소(1GW급)가 1년 간 생산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서울에너지설계사는 이들 단지에 직접 방문에 에너지 소비현황과 계약방식을 전수조사하고 아파트 관리비 절감법을 컨설팅한다. 지난 4월부터 모두 2687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단지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공용 전기요금은 물론 각 세대별로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적정 검침일 변경,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문 LED조명 교체, 고효율 펌프 교체, 1등급 전자제품 사용 등 다양한 절감법을 제시한다.

예컨대 여름철 전력사용이 7월 중순~8월 중순 집중되는 만큼 검침일이 15~17일인 아파트는 '주택용 누진제'로 더 많은 전기요금을 낼 수 있다. 이럴 경우 전기요금 절감에 유리한 검침일을 알려주고 변경 방법 등을 안내해준다.

특히 아파트 단지는 공동 설비의 경우 계약을 통한 전기요금 제도를 사용하는데 계약방식만 바꿔도 연간 1억원 이상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택용 고압단가를 적용하는 '단일계약'이 세대·공용 등 각각 다른 단가를 적용하는 '종합계약'에 비해 저렴한 경우가 많아 이러한 계약방식 변경에 대해서도 컨설팅할 예정이다.

윤재삼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서울에너지설계사의 아파트 에너지컨설팅으로 온실가스 절감 뿐만 아니라 단지의 전기요금을 줄여 주민들에게 관리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형 건물까지 에너지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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