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한림대 교수, 코로나특별단장 임명..중대본 참석

기사내용 요약
중대본 회의 참석…월요일 단독 브리핑
"경우에 따라 전문지식으로 반대의견"
"현장 모니터링 후 정책 피드백 예정"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감염병 자문위원장)을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으로 임명했다.

정 단장은 수요일과 금요일에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직접 참석하게 되며, 월·수·금 주 3회 브리핑에도 나선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특별대응 단장 신설 추진방안 및 주요내용'을 보고받았다.

방역 정책에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강화하기 위해 방역 대응 컨트롤타워인 중대본에 정기석 감염병 자문위원장을 포함하는 거버넌스로 개편한다는 취지에서다.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인 정 단장은 모든 중대본 회의에 직접 참석해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매주 월요일 단독 브리핑을 열고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중대본 브리핑에 참석해 의사결정 근거와 최근 현안 등에 대해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밝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필요하다면 감염병 자문위원회를 넘어 전문가가 직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의사 결정의 근거와 결과도 설명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장을 코로나19 대응 본부장으로 임명하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자문에 그치지 않고 민간 전문가 입장에서 쉬운 언어로 정책을 해설하겠다"면서 "시민들이 문제가 있거나 걱정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요령에 대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경우에 따라서는 전문지식을 활용해 반대의견을 내겠다"면서 "(정책이) 현장에서 정말 실행되는지 꼭 모니터링을 하고 피드백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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