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찬성" 국민의힘 청년당원, 비대위 전환에 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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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당원이 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 필수라면서 민생만을 위한 비대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정상화를 바라는 청년당원 비상대책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호승 전 보좌역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언론에) 일부 청년 당원 목소리만 집중돼있어 비대위에 찬성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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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청년 당원에만 언론 집중돼..
찬성 목소리, 당 지도부 전달 목적"
"절차 문제 곤란..그래도 도려낼 건 도려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청년당원이 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이 필수라면서 민생만을 위한 비대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정상화를 바라는 청년당원 비상대책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엔 국민의힘의 강호승 전 청년보좌역과 이상욱 서울시의원 외 6명, 김영록 창원특례시의원, 배관구 전 부산사하구의원, 김부기 전 중앙청년위원회 사무총장, 전상혁 전 인천시당청년위원장, 박왕철 전 제주도당 청년위원장, 서우진 전 인천시당 전국위원 외 청년당원 1036명이 함께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엔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국민의힘 의원도 자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금은 ‘정상배’(정치가와 결탁하거나 정권을 이용해 사사로운 이익을 꾀하는 무리) ‘양두구육’(겉보기만 그럴듯하고 속이 변변치 않음) 논쟁과 같은 집안 싸움에 열 올릴 때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하나 돼 거대야당의 ‘묻지마 발목잡기’에 대항하려면 비대위 전환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 살림이 나아지는 방법을 모색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찾는 것이 목적인 비대위가 돼야 한다”며 “비대위 출범은 청년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의지를 다시 국민에게 보여드리는 계기기 될 것”이라고 봤다.
강호승 전 보좌역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언론에) 일부 청년 당원 목소리만 집중돼있어 비대위에 찬성하는 목소리도 있다는 것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당 지도부가 비대위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고위원 ‘위장 사퇴’ 논란이 불거지는 등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견을 전제로 “비대위를 꾸리겠다는 것은 비상 상황에서 반등을 노리겠다는 의미”라며 “비상 상황에서 절차 문제가 있으면 곤란하겠지만 그것이 무서워서 도려낼 것을 도려내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판단했다.
강 전 보좌역은 국민의힘뿐 아니라 대통령실에 ‘사적 채용’ ‘학제 개편’ 등으로 비판 여론이 있다는 데 대해 “청년보좌역을 지냈고 국민에게 윤 대통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던 만큼 정부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목소리 내고 도울 것”이라며 “아직 취임한 지 3개월이 채 안돼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비대위원장 후보나 비대위 전환 과정에서의 문제에 대해선 “당 지도부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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