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펠로시 의장 방한 환영..역내 평화안정 중요"(상보)

펠로시 의장, 4일 김진표 국회의장과 면담
"한미 양국 국회의장 만남 통해 많은 성과 있길 기대"
尹대통령과 만남엔 선 그어.."휴가 일정과 겹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방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

펠로시 의장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동아시아 순방을 시작했다. 지난 2일 밤에는 대만에 도착했으며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나고 입법원(의회)을 방문할 예정이다. 펠로시 의장은 4일 방한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미 양국 국회의장 간 만남을 통해 많은 성과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펠로시의 대만 방문 관련해서 우리 정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역내 평화 안정이 중요하다”며 “역내 당사국들과 긴밀한 소통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 간 만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펠로시 의장의 방한 일정이 겹쳐서 일정을 따로 잡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가안보실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공개할 만한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답했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