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리스크는 국힘이 쓰는 단어..매우 유감스럽다"

박상휘 기자,강수련 기자 2022. 8. 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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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3일 자신을 향한 당내 사법리스크 공세에 "국민의힘과 검경이 쓰는 공격적 언어를 우리 안에서 쓰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국민의힘의 고발에 따라서 수사하는 것을 사법리스크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에 매우 유감스럽고 서글프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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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이 대놓고 정치개입..심각한 국기문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8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3일 자신을 향한 당내 사법리스크 공세에 "국민의힘과 검경이 쓰는 공격적 언어를 우리 안에서 쓰는 것 자체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국민의힘의 고발에 따라서 수사하는 것을 사법리스크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에 매우 유감스럽고 서글프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윤석열 정권에서 이뤄지고 있는 자신을 향한 여러 수사에 대해 '국기문란'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정치 경제 선진국 중에 범죄를 찾아 처벌하는, 그야말로 그 사회의 가장 초보적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기소, 수사권 가진 검경이 그 권한을 가지고 정치에 개입하고 정치에 영향을 주고 특정 정치 세력의 정치적 이익에 주는 나라는 없다"며 "이건 가장 심각한 국기문란"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법의 적용은 공평해야 한다"며 "'전당대회에 맞춰서 8월 중순까지 수사를 끝내겠다'는 보도를 제가 봤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대놓고 정치 개입을 하겠다는 것인데 수사에도 균형과 형평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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