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도로명 건물번호판 디자인 변경 추진..내년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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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가 도로명 주소에 사용되는 건물번호판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다.
3일 평택시에 따르면 건물번호판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2011년 행정안전부가 권고한 오각형 모양에 파란색 바탕, 흰색 글씨의 명판을 사용 중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행안부 규칙상 지자체는 정해진 규격만 지키면 자율적으로 디자인을 정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연간 1천∼2천개의 건물번호판을 새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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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평택시가 도로명 주소에 사용되는 건물번호판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했다.
3일 평택시에 따르면 건물번호판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2011년 행정안전부가 권고한 오각형 모양에 파란색 바탕, 흰색 글씨의 명판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평택시는 이 번호판이 11년가량 지나면서 노후화로 인한 빛바램 현상으로 교체를 원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가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의견도 있어 자체 디자인으로 변경해 교체하기로 했다.
행안부령인 주소정보시설규칙에 따르면 건물번호판은 권고안 세부 규격과 같거나 크게만 하면 자율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평택시가 새로 검토 중인 디자인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씨,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를 사용한 3가지 형태다.
시는 시민 의견을 청취해 내달께 도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교체 또는 새로 지어진 건물에 새 디자인 번호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용인시가 2009년부터 자체 디자인을 적용해 건물번호판을 변경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용인시의 경우 전체적으로 사각형 모양에 짙은 녹색 바탕, 흰색 글씨로 된 자체 건물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다.
도심지역은 도시 미관을 고려해 새 디자인을, 비도심 지역은 시인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의 오각형 디자인을 사용 중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행안부 규칙상 지자체는 정해진 규격만 지키면 자율적으로 디자인을 정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 연간 1천∼2천개의 건물번호판을 새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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