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일 만에 MLB 돌아온 디그롬, 5이닝 6K 1실점..메츠 8연승 실패

이상철 기자 2022. 8. 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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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34·뉴욕 메츠)이 391일 만에 등판한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디그롬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차례(2018·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이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한 것은 지난해 7월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391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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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과 원정 경기서 호투 펼쳐
MLB.com "디그롬이 최고 102마일 공을 던졌다"
뉴욕 메츠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3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제이콥 디그롬(34·뉴욕 메츠)이 391일 만에 등판한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디그롬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59개였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78%에 이르렀다. MLB.com은 "디그롬이 최고 102마일(약 164.2㎞)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두 차례(2018·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그롬이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한 것은 지난해 7월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391일 만이다.

그는 지난해 오른쪽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고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도 오른쪽 어깨 스트레스 반응으로 이탈해 재활을 거쳤다.

건강을 회복하고 복귀 준비를 마친 디그롬은 지난달 마이너리그 4경기에 나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마지막 재활 등판 경기였던 지난달 28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졌다.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디그롬은 워싱턴 타선을 압도했다. 처음 상대한 타자 2명, 빅터 로블레스와 루이스 가르시아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더니 3회말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디그롬은 타선이 한 바퀴 돈 뒤 첫 실점을 했다. 4회말 첫 타자 로블레스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가르시아에게 99.1마일(약 159.5㎞)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무사 2루 위기에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디그롬은 야디엘 에르난데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넬슨 크루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케이버트 루이즈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디그롬은 5회말에 공 8개만 던져 삼진 없이 삼자범퇴로 가볍게 마쳤다. 메츠는 5회 종료 후 투수를 교체했다.

메츠 타선은 0-1로 밀리던 6회초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디그롬의 패전 위기도 사라졌다.

그러나 메츠는 디그롬이 강판한 뒤 불펜이 흔들리며 홈런 3개를 허용, 1-5로 졌다.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메츠(65승38패)는 8연승에 실패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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