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 "펠로시 대만 방문, 잘못된 신호..좌절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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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잘못된 신호"라며 "대만 독립 분열 시도를 좌절시키겠다"고 엄포했다.
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펠로시 대만 방문 담화'를 발표하고 "중국 측은 강력히 규탄하고 결사 반대한다"며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심각하게 타격하고 중미 양국 군사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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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밤 대만해협에 전투기 보내..4~7일 실사격 훈련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중국 국방부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잘못된 신호”라며 “대만 독립 분열 시도를 좌절시키겠다”고 엄포했다.
우 대변인은 “미국 측이 ‘대만 독립’ 분열세력에 심각한 잘못된 신호를 전달해 대만해협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그 행위는 매우 위험하고, 반드시 심각한 결과(후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고도의 경계 태세를 갖추고 일련의 표적성 군사 행위를 전개해 반격할 것”이라며 “국가 주권과 영토의 보전을 결연히 수호하고, 외부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 분열 시도를 단호히 좌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인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상황이다.
대만이 관할 지역인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전날 저녁 대만해협에 전투기를 보내며 무력 시위를 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젠(J)-11 전투기 8대, 젠(J)-16 전투기 10대, 윈(Y)-9 전자전기 1대, 쿵징(KJ)-500 조기경보기 1대, 윈(Y)-9 통신대항기 1대 등이 2일 대만 남서쪽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공개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를 의식해서인지 2일 오후 말레이시아를 떠나 대만으로 오면서 통상적인 항로 대신 우회로를 택했다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또한 중국 인민해방군은 오는 4일 12시~7일 12시 대만 섬 주변에서 군사 훈련과 실탄 사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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