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강타자 소토 영입.. WS 우승 후보로 급부상

정세영 기자 2022. 8. 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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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대어 후안 소토(사진)를 영입, 단숨에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3일 오전(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외야수 소토와 내야수 조시 벨을 받고, 투수 메켄지 고어, 제임스 우드, 잘린 수사나, 내야수 CJ 에이브럼스와 루크 보이트, 외야수 로버트 하셀 3세 등 6명의 선수를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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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한 경기 첫 4안타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MLB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서 8회 말 1타점 우중간 3루타를 날린 뒤 질주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워싱턴과 2대6 트레이드 합의

스위치 타자 벨도 영입 성공적

김하성, 경쟁자 이적해 ‘수혜’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대어 후안 소토(사진)를 영입, 단숨에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시한인 3일 오전(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외야수 소토와 내야수 조시 벨을 받고, 투수 메켄지 고어, 제임스 우드, 잘린 수사나, 내야수 CJ 에이브럼스와 루크 보이트, 외야수 로버트 하셀 3세 등 6명의 선수를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소토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외야수 중 한 명이다. 소토는 지난해 타율 0.313에 29홈런, 95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엔 2일 기준, 101경기에서 타율이 0.246에 머물러 있지만, 21홈런과 91타점을 올렸다. 또 소토는 올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해 무시무시한 괴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소토는 최근 워싱턴의 15년 4억4000만 달러(약 5830억 원) 장기 계약 연장 제안을 뿌리치고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워싱턴이 소토를 내놓자,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앞다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결국 유망주를 대거 내놓은 샌디에이고가 영입 경쟁의 최종 승리자가 됐다. 소토와 함께 스위치 타자로 통산 127홈런을 유지 중인 벨까지 데려온 샌디에이고는 기존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빅리그에서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 아울러 샌디에이고는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투수 조시 헤이더까지 영입하며 ‘뒷문’이 약하다는 약점을 지웠다. 샌디에이고는 2일까지 58승 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에 올라 있다. 1위 LA 다저스(69승 33패)에 12경기 차이로 뒤져있지만, 와일드카드에선 2위로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전력 보강은 김하성에게도 희소식이다.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김하성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잠재적 경쟁자로 꼽힌 에이브럼스가 워싱턴으로 이적하면서 팀 내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 김하성은 올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 중이지만, 시즌 초반만 해도 에이브럼스와 기회를 나눠 출전하곤 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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