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기업인 내일 추가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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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상대로 추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 대표를 찾아가 접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 접대 및 증거인멸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달 28일 김 대표를 상대로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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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일, 접견 조사 진행…4번째 참고인 조사
이달 중순에는 참고인 조사 마무리 전망
참고인 조사 종료되면 이준석 소환조사
서울경찰청장 수사 질책 발언으로 논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상대로 추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 대표를 찾아가 접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일(4일) 참고인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다음 주 참고인 조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추가 조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 접대 및 증거인멸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달 28일 김 대표를 상대로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한두 차례 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8월 중순에는 김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김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중에는 이 대표가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 성접대 의혹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비롯한 일부 시민단체가 지난해 검찰에 고발장을 내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7~8월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비상대책위 위원 시절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성 접대와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김 대표는 이 사건과 별개로 지난 2018년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 수백억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다.
한편 최근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 수사를 서두르라는 취지로 독려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만 김 청장은 "전체적으로 인지수사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은 것"이라며 "우리 간부들이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고 수사하라고 얘기했다. 이 대표 사건 외에 10여가지 사건을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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