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웨어러블 신제품 공개 앞두고 헬스 부문 성과 소개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갤럭시 워치 신제품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가 헬스 부문에서 이뤄낸 진전과 성과, 철학을 소개하는 담당 임원의 글을 공개했다.

이 회사 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인 양태종 부사장은 이날 사내 기고문에서 "건강관리 경험의 기준을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통해 정립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 팀장은 지난해 갤럭시 워치 4에서 도입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두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로 가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수면과 체성분 측정에 공을 들였다"면서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녹스(Knox) 등으로 개인 정보 보호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디바이스 사이 연결성을 늘리고, 더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파트너사와 협업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구글과 개발한 웨어 운영체제(OS)와 헬스 커넥트를 예시로 들었다.

이어 웨어러블 기기의 측정과 분석 기능 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가, 연구소, 대학과도 폭넓게 협력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양 팀장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영역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새로운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머지않아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 패턴 변화와 야외 활동 등 소비자들의 다양할 필요를 충족하도록 갤럭시 워치 라인업을 지속해서 늘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8월 10일 오후 10시(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 행사를 진행한다며 지난달 20일 초대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에서 공개할 구체적인 제품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새로운 갤럭시 워치 제품 등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제품은 오는 26일 공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전 판매는 16일께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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