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격하면 TSMC 가동 못해"..리우 회장, 오늘 펠로시 만날 듯

권성희 기자 2022. 8. 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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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회사인 TSMC의 마크 리우 회장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TSMC는 "가동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을 방문 중인 가운데 CNN은 이같은 내용의 리우 회장 인터뷰를 인터넷에 올렸다.

WP는 펠로시 의장과 리우 회장이 최근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반도체산업 지원법'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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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현지시간) 중국의 격렬한 반발 속에 대만 타이베이의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AFP=뉴스1


대만 반도체회사인 TSMC의 마크 리우 회장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TSMC는 "가동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을 방문 중인 가운데 CNN은 이같은 내용의 리우 회장 인터뷰를 인터넷에 올렸다.

정확한 날짜가 기재되지 않은 이 인터뷰에서 리우 회장은 "아무도 무력으로 TSMC를 통제할 수 없다"며 "군사력으로 공격한다면 TSMC 공장은 가동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TSMC 공장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제조시설이기 때문에 소재부터 화학제품, 부품과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및 진단 평가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유럽, 일본, 미국 등 외부 세계와 연결돼 가동된다"고 말했다.

TSMC는 애플과 퀄컴 등 여러 반도체회사의 프로세서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세계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CNN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국 및 대만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방영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3일) 펠로시 의장이 리우 회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P는 펠로시 의장과 리우 회장이 최근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반도체산업 지원법'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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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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