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득보다 실 많아..與 흔들려 송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주장에 대해 "득보다 실이 많다"며 반대했다.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 중인 오 시장은 2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나 최근 국민의힘 리더십 혼란에 대해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면 득보다 실이 많다"며 "지금의 리더십을 조금 더 지켜보면서 안정된 원내지도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사실 권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 맡고 나서 실수가 좀 있었죠”라며 “누구나 실수는 한다. 그런 실수를 기회로 새로 뽑자고 하는 것은 과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든지 실수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안정된 리더십으로 진입하는 건데, 초기에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실수가 있었다고 ’그만둬라, 새로 뽑자’하면 또 새로운 시험대가 시작돼 버리지 않나”라고 했다.
오 시장은 “직무대행 자리는 내놓았으니 어쩔 수 없더라도 원내대표직까지 그만두라고 힘을 빼는 것은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원내대표에게 최소한의 기회도 주지 않고 새로운 사람을 뽑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송주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를 서울시에서 매입해달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호치민=송은아 기자 se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