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코리아타운서 뺑소니로 1살 日 여아 사망..용의자 70대 한국인

박준호 2022. 8. 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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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코리아 타운에서 1세 여아를 치여 숨지게 한 뺑소니 사건으로 70대 한국인이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시 이쿠노구의 미유키도리 상가(코리아 타운)에서 1세 여아가 사망한 뺑소니 사건으로, 오사카부 경찰이 전날 한국 국적의 용의자 정모(74)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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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용의자 정모씨, 사고 당시 여아 치인 사실 인지 못했다고 주장

[서울=뉴시스] 오사카 코리아타운 자료사진.(사진 출처: 산케이 신문) 2022.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오사카 코리아 타운에서 1세 여아를 치여 숨지게 한 뺑소니 사건으로 70대 한국인이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시 이쿠노구의 미유키도리 상가(코리아 타운)에서 1세 여아가 사망한 뺑소니 사건으로, 오사카부 경찰이 전날 한국 국적의 용의자 정모(74)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혐의는 자동차 운전 처벌법 위반(과실치사), 교통법 위반(뺑소니)이 적용됐다. 정씨는 무직으로 오사카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교통사고 당시)아이를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친 줄 몰랐다"는 취지로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용의자는 1일 오전 11시 40분께 오사카시 이쿠노구 미유키도리 상가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나고야에서 온 한 살짜리 여아를 치어 그대로 도망쳤다. 여아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코리아 타운 상가는 자전거 이외의 일반 차량은 통행이 금지된 시간대였다. 여아는 가족과 함께 오사카 시내를 관광 중이었다.

가족이 달아나는 차량 번호를 목격했고 차주로부터 사정을 듣고 정씨가 용의자로 부상했다. 정씨는 쇼핑을 위해 상가를 들렀다가 덜미가 잡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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