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지원 "尹, 법사 의혹? 모든 진실은 루머부터 시작..주변 과감히 처벌해야"

MBC라디오 2022. 8. 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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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지지율 28%, 있을 수 없는 통계..인적개편해야
- 尹, 가랑비에 옷 다 젖었다
- 김대기, 이진복, 박순애, 이상민 경질해야 국민 납득
- 차기 비서실장은 정치인 출신으로 했으면..
- MB시즌2=윤석열, 기왕 배웠으면 주변 비리도 과감히!
- 尹, 검찰 인사는 재깍하면서 특별감찰관은 왜?
- 비대위원장 전문가 김종인, 이번에는 맡지 않을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진행자 > ‘무릎탁도사’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저번에 인터뷰할 때는 병원에서 인터뷰하셨는데 어떻게 많이 좀 좋아지셨습니까?

◎ 박지원 > 그렇습니다. 깁스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오히려 휴가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얼른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원 > 제 휴가는 인적 개편이 없는 휴가입니다. (웃음)

◎ 진행자 > (웃음) 저번에 저희하고 인터뷰에서 당-정-대 인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그러고 나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는 사실상 끝났습니다. 대통령실은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을 하세요?

◎ 박지원 > 개편해야죠. 지금 현재,

◎ 진행자 > 별로 그런 사인은 안 나오는데,

◎ 박지원 > 물론 휴가 중이니까 대통령실에서는 푹 쉬고 계신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어떻게 쉴 수 있겠어요. 지금 최저 28%, 이건 있을 수도 없는 통계고, 그래서 아마 인적 개편 없이 이거 할 수는 없을 겁니다.

◎ 진행자 > 할 거다라고 보시는 거고,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그러면 어느 선까지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박지원 > 저는 당은 일단 비대위 체제로 가는데 아주 콩가루 정당이라 아주 복잡하잖아요. 그렇지만 결국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실 이건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책임이 있으니까 경질이 돼야 되고 특히 정부의 태도입니다. 지금 현재 음주교육정책을 발표한 교육부 장관, 뭡니까? 느닷없이 다섯 살 학교 입학시킨다고 대통령한테 보고하니까 대통령은 빨리하라고 했다가 지금 다 바꿨어요. 국민 여론이 하도 비등하니까. 그리고 마찬가지로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경찰국 신설에 대해서 지금 법적으로 실질적으로 다 되기는 했습니다만 14만의 현역 경찰과 그 가족들이 경우회 등 굉장히 큰 조직입니다. 이 사람들이 얼마나 반발하고 있고 또 국민들도 31년 전 경찰로 돌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하기 때문에 최소한 내각에서는 교육부총리, 행안부 장관, 이 정도는 해야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 갖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왕 인적 개편 필요성을 먼저 말씀을 해주셨으니까 조언도 좀 주시죠. 비서실장은 어떤 사람으로 발탁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 박지원 > 글쎄요, 비서실장은 지금 또 총리도 경제부총리도 다 경제 전문가들이니까 지금 대통령 실장까지 경제전문가일 필요가 있겠느냐,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치경력이 일천하시니까 정치인 출신이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 진행자 > 이런 사람 혹시 추천해줄 만한 사람 있습니까? 구체적으로.

◎ 박지원 > 글쎄요. 제가 얘기하면 잘 안될걸요.

◎ 진행자 > 대통령께서 우리 실장님을 별로 안 좋아하시나 보네요.

◎ 박지원 > 그전에는 좋아했는데 지금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전에 좋아했다는 근거는 있습니까?

◎ 박지원 > 저하고 친했죠. (웃음)

◎ 진행자 > 오늘 동아일보 나온 보도 보셨어요? 배현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게 지난달 29일 금요일이거든요. 그런데 그날 정진석 국회부의장하고 장제원 의원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만났대요.

◎ 박지원 > 네, 그 보도 봤습니다.

◎ 진행자 > 왜 만났고, 무슨 얘기 했을 거라고 추정을 하세요?

◎ 박지원 > 아무래도 정진석 부의장이나 장제원 의원은 친윤계의 대표적,

◎ 진행자 >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분들이죠.

◎ 박지원 > 그렇죠. 윤핵관 중에 윤핵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 경험이 많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으로부터 타개책 같은

◎ 진행자 > 조언을 들었을 거다?

◎ 박지원 > 그런 고견을 들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바로 그 만남이 있기 이틀 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일보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비대위냐 그냥 정상적인 체제로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거든요. 혹시 그게 계기가 됐을 가능성, 그리고 그런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그런 얘기 저런 얘기 다 오고 갔을 수 있죠.

◎ 진행자 > 큰 그림 얘기가 있었을 수도 있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딱 세 분이 만났다고 하니까 지금 현재 혹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얘기했지 않을까 이런 추측들을 많이 하시는데, 김종인 의원이 아무리 비대위원장 전문가라 하더라도 이번까지는 맡지 않으실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 왜냐하면 어차피 정상적인 체제로 돌아간다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생각이 그렇다면 비대위는 어차피 단명이잖아요. 짧게 가는 거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지금 현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라고 하는 것은 총선이 있다고 하면 지방선거가 있다면 공천권 등 여러 가지 권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이건 단순하게 정상적인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서 비대위를 만드는 거예요.

◎ 진행자 > 쉽게 하면 원포인트 구원투수

◎ 박지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당 외에서 하는 것보다는 당무를 잘 아는 그런 원내 중진들이 맡는 것이 어떨까 이런 생각 같습니다.

◎ 진행자 > 보도 보니까 주호영 의원이나 김태호 의원 이런 이름들이 거명이 되더라고요.

◎ 박지원 > 조경태 의원, 정진석 부의장도 거론되지만 정진석 부의장은 자기가 부의장 된 게 한 달밖에 안 됐다 그리고 아마 다음 당대표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비대위원장 하면 이제 당대표 나올 수 없으니까.

◎ 진행자 > 정진석 부의장 같은 경우는?

◎ 박지원 > 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차기 당대표를 노리는 사람이 여러 명이네요.

◎ 박지원 > 많죠.

◎ 진행자 > 근데 아무튼 다시 돌아가서 인적 개편을 지금 실장님이 강조를 했는데 김병준 부총리는 지금 참모 바꾸면 역효과 날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이런 시각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지금 이 참모 가지고 되겠습니까? 경제가, 물가가, 남북관계가, 외교가, 얼마나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까. 그리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특징은 과거 MB 때는 광우병이라는 한 방이 있었어요.

◎ 진행자 > 외부요인이 있었죠.

◎ 박지원 > 그렇죠. 그걸 맞고 이제 지지도가 하락했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가랑비에 옷 젖고 있는 거예요. 모든 게 지금 잘못되고 있는 거예요. 지금만 보더라도 또 법사가 나타나서

◎ 진행자 > 아, 그 질문드리려고 했는데, 지금 김건희 여사가 다시 지금 보도를 타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 건으로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관저 공사 수주 건도 나오고 있고 이게 지금 대통령 지지율에로까지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 이런 게 지금 가랑비에 옷 젖는 거예요. 하나하나가 국민들을 화나게 하고 민심을 떠나게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법사도 처음부터 대통령 선거 때부터 말썽이 있었잖아요. 이러한 것을 과감하게 정리했어야 되고 또 코바나컨텐츠 거기 관계자가 대통령 관저 공사를 한다, 이런 것도 대통령실에서는 아니다 라고 하지만

◎ 진행자 > 후원사가 아니다 라고 했죠.

◎ 박지원 > 아무튼 부인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보면 모든 진실은 루머부터 시작합니다. 그래가지고 나중에는 진실이 밝혀져요. 이러한 것들이 윤석열 정부에, 윤석열 대통령한테 가장 큰 장애요인이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이러한 말이 나오기 전에 사전에 잘 관리를 해야 되고 또 이런 말에 나왔을 때 엄벌하지 않으면 5년간이잖아요, 그래서 MB 때 사촌처형이 문제가 있을 때 과감하게 구속해서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MB 시즌2’인데 똑같이 하고 있어요. 이번에 5세 교육 같은 것도 MB 때처럼 먼저 발표하고 또 나중에 수습하고 이런 거니까 순서가 바뀌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MB 때, 기왕 배웠으면 그러한 친인척이나 여러 가지 주변 비리가 있는 것은 MB처럼 과감하게 처벌을 하는 것이 좋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예를 들어서 건진법사 건 같은 경우는 지금 보도에 나온 것처럼 예를 들어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실제로 만약에 했다면 바로 사법처리에 들어가야 된다, 끊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지원 > 그렇죠. 당연히 해야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도 처음에는 그게 증권가 지라시에서 출발했다고 하는데 이제 언론에서 보도가 되니까 대통령실에서도 조심하라고 그런 경고를 했고, 조사를 한다고 하니까

◎ 진행자 > 국민의힘 의원도 등장하던데 보도를 보면,

◎ 박지원 > 글쎄요, 여러 가지가 있겠죠.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결국은 지지율에 결코 도움이 안 되는 거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이런 것들이 쌓여가는 거예요.

◎ 진행자 > 특별감찰관을 좀 빨리 임명을 하면 그게 하나의 어떤 방비책이 될 수 있을까요?

◎ 박지원 > 당연히 그렇게 했어야죠. 특별감찰관 대통령께서도 없애지 말고 존치 시킨다고 했으면 빨리했어야 되는데 검찰 인사는 재깍재깍하시면서 특별감찰관은 하지 않는 게 그것도 이상해요.

◎ 진행자 > 그러니까 국회에서 먼저 추천을 해야 하는데, 국민의힘한테 재촉을 해서 빨리 추천 절차를 밟아라 할 수는 있는 거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게 악재가 계속 겹치고 있는 것 같아가지고

◎ 박지원 > 그렇습니다. 이게 가랑비에 옷 다 젖어버린 거예요.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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