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대만 방문 요청 철회에도 방문 고집부려"-대만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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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대한 초청을 철회했지만 펠로시 의장이 방문을 고집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대만 차이나타임스는 2일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과 미 국방부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만류하고, 심지어 대만 측이 초청을 철회했지만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고집(堅持)해 미군 태평양군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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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 당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대한 초청을 철회했지만 펠로시 의장이 방문을 고집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대만 차이나타임스는 2일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과 미 국방부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만류하고, 심지어 대만 측이 초청을 철회했지만 펠로시 의장이 대만 방문을 고집(堅持)해 미군 태평양군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지난달 주미 대만경제문화대표부 샤오메이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8월3일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은 대만측에서 요청을 철회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전화를 걸었다.
펠로시 의장은 전화에서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 대만 방문을 검토하다가 이번 3차 방문 계획을 확정했다. 펠로시 의장은 올해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국회에서 많은 법안을 추진해야 한다며 "나는 바쁜 와중에서 시간을 대만을 방문에 대만을 지지한다는 뜻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며 다음 대만을 방문하는 하원의장은 다른 사람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매체는 민진당 정부는 펠로시 의장이 방문은 1996년 위기 못지않을 것이라는 점을 매우 잘알고 있기 때문에 지난달 18일 펠로시 의장이 방문 가능성이 보도된 뒤 암암리에 초청을 철회했다고 했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이 샤오 대표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방문을 고집했고) 대만측이 펠로시 의장을 맞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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