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中 코로나 봉쇄에도 2분기 매출 전년比 9% 증가

이종희 2022. 8.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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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올 2분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타격을 입었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81억5000만달러(약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전 세계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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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내 매출 증가…차가운 음료 75% 차지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매출 44% 감소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7월29일 오전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모습. 2022.07.29.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스타벅스가 올 2분기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타격을 입었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81억5000만달러(약 1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1억1000만달러(약 10조6500억원)를 넘어선 수치다.

순이익은 9억129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주당 순이익이 84센트로 예상치인 주당 77센트를 웃돌았다.

스타벅스는 직원 임금, 교육비, 재료비 상승이 매장 수익에 영향을 줬지만 가격 상승으로 증가하는 비용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1년 전 보다 가격이 5% 올랐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전 세계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미국 내 동일 점포 매출은 9% 증가했지만, 해외에서는 18%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봉쇄로 44% 감소했는데, 중국에서 여전히 주기적으로 휴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매출 증가 이유는 차가운 음료가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매출의 75%는 차가운 음료에서 나왔다. 스타벅스는 소비자가 차가운 음료에 시럽이나 우유를 첨가해 전체적인 단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임시 경영을 맡고 있는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에도 고객들이 소비를 줄이지 않았다"며 "스타벅스의 가격 결정력과 고객 충성도 덕분"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분기에 318개 새 매장을 개설해 전 세계에 3만494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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