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인구 늘리기 온힘

지역기관단체확대 협조
군공무원 주소 갖기 운동전개

[보은]보은군은 인구 3만 명대 붕괴위험과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범 군민인구 늘리기 총력전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1965년 11만 3800여 명 인구였던 보은이 지금은 충북도내 인구가 적은 미니 군 지역으로 변모한 가운데 지난 6월 기준 보은인구는 3만 1770명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인구감소지역 89곳에 포함됐다. 이 같은 감소세라면 2년 이내 3만 명대로 감소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군은 공무원대상'주소 갖기 운동'을 시작했다. 군공무원 660여 명 대상으로 청주 등 외지에 거주하는 공무원을 부서별로 파악한 후 자발적인 주소이전을 권고하는 방식이다.

특히 지역내 주소 갖기 운동을 확대하려면 공직사회가 솔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로 군공무원대상 선재적으로 한다. 지역내 77개 기관, 기업, 단체가 상존하고 있다. 종사자는 1만 2700여 명에 달하는 등 외지거주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군은 당사자는 물론 친인척, 이웃, 친구들의 전입을 유도하는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 추진하며 기관.기업.단체별 '릴레이 캠페인'도 병행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인구 늘리기 협약체결을 통해 주민등록을 이동하지 않고 보은지역에 거주하는 숨은 인구를 찾아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각 부서협업을 통해 인구증가시책 추진단도 구성했다.

강성환 부 군수를 단장으로 한 추진단은 인구시책을 발굴 추진하며 부서별 주소 갖기 운동 실적을 관리한다. 추진단은 민선 8기 1주년이 되는 내년 7월께 부서별 실적을 평가한 후 우수부서 선정 시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정주여건이 개선되지 않고서는 인구 늘리기는 지방자치단체마다 한계가 있다는 분위기다.

보은군 관계자는"군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직결되는 생활편의 인프라를 2025년까지 기반토대를 마련하는 등 2030년까지 인구 4만 명 회복하는 도시형농촌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