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총경 승진자 퍼센티지 설정? 전혀 사실이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해 말 예정된 총경 승진 인사에서 비(非)경찰대 출신을 절반 이상 임용 제청한다는 방침을 정한 사실이 없다고 3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2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와 만나 "획일적이고 인위적인 퍼센티지(%) 설정은 또다른, 더 큰 불공정 문제를 낳을 수 있기에 전체 현황과 인사 플랜을 짜서 점진적으로 비율을 높여가야 한다. 퍼센티지를 설정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연말 총경 승진자 과반 '非경찰대' 임용 추진 사실 아냐" 해명
"행안부 인사, 시·도와 줄다리기…대통령실 검증도 시간 걸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해 말 예정된 총경 승진 인사에서 비(非)경찰대 출신을 절반 이상 임용 제청한다는 방침을 정한 사실이 없다고 3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2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와 만나 "획일적이고 인위적인 퍼센티지(%) 설정은 또다른, 더 큰 불공정 문제를 낳을 수 있기에 전체 현황과 인사 플랜을 짜서 점진적으로 비율을 높여가야 한다. 퍼센티지를 설정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당장 올해부터 총경 승진자의 40%, 50%, 60% 식의 비율을 딱 정하는 것은 무리한 정책"이라며 "근본적인 취지는 불공정한 것을 공정하게 하고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려는 것이기에 획일적으로 하면 오히려 우수하고 열심히 해왔던 분들이 또다른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만일 능력이 똑같다라고 (전제)한다면 좀더 정책적인 배려는 할 수 있지만 획일적으로 그 비율을 맞추거나 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순호 경찰국장의 경찰국 직원 인선 관련 발언이 이 장관의 입장과는 결이 달라 어느 것이 맞는 말이냐는 물음에는 "김 국장이 좀 조심스러워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면서 "제가 말씀드린대로 (직원 인선 과정에서) 김 국장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의견을 충분히 다 들었고 실제로 많이 반영했다. 그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국장은 경찰국 출범일이던 지난 2일 행안부 출입기자단을 통해 "지난 금요일(7월29일)에 임명됐고 직원들에 대한 인선 작업은 벌써 이전부터 이뤄졌다. 제가 (국장으로)임명되고 경찰청 인사과에서 제게 (직원)추천 명단을 보내와 제 의견을 말하고 그걸 반영해서 행안부에 보낸 것이지, (장관을) 만나서 협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경찰국을 행안부가 위치한 세종청사 아닌 서울청사에 둔 이유로는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이 다 근처에 있어 서울에 낸 것인데 사무실이 여기(세종)에도 있다. 저처럼 왔다갔다 하며 업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행안부 인사가 늦어져 핵심 직위가 공석으로 방치되고 직원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는 질문에는 "고공단(고위공무원단) 인사는 대통령실과 협의해야 하는데 워낙 많은 인사가 몰리다보니 검증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특히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야 되는 특수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가장 높은 1급을 시·도지사와 협의해야 되는데 바로 오케이(수락)를 안 해서,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예를 들어 자체적으로 인원을 충당하겠다는 주장도 한다"며 "부처 내에서 인사를 올려 (대통령실 검증을)기다리기만 하는 다른 부처와 다르다. 누굴 (시·도에)보내고 누가 (행안부로)오느냐에 따라 인사 구도가 전반적으로 흐트러지는 특수성이 있다는 점을 알아 달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