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이 본 '미래도시'..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개막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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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도시'를 주제로한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가 2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가 있는 대전이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형 과학문화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미래도시는 과학예술로 '더 나은 미래'의 '모두를 위한 문화'라는 꿈을 예술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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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22개 팀 과학과 예술이 함께 만드는 미래 표현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미래 도시'를 주제로한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가 2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비엔날레에는 11개국에서 온 22개 팀이 예술적 상상력으로 과학과 예술이 함께 만드는 미래를 표현했다.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가 있는 대전이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형 과학문화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조은우 작가의 'AI, 뇌파 그리고 완벽한 도시 넘버2'는 인간의 뇌파로 작동하는 설치물로 뇌파가 새로운 공간과 환경을 창조하며 '나'와 '타자'의 경계를 허무는 과정을 통해 이상적인 도시상을 보여주고 있다.
뇌파 기계를 머리에 쓰면 뇌파를 LED전구의 반짝임과 색으로 뇌파를 형상화한다.
켈리 리처드슨 작가 '불씨와 거목들'은 대규모 벌목사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원시림의 모습을 담은 영상 설치물이다. 거대한 수목 주위에 떠다니는 수많은 반딧불은 그래픽 효과로 표현한 것으로 인공적인 대체물이 없으면 황량하게만 보일 숲의 미래를 나타내고 있다.
켄이치로 타나구치 작가 '시티 스터디'는 항공사진에 포착된 도시와 주변 자연의 경계를 선으로 그려 하나의 유닛으로 추출하고 이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인간과 자연의 끊임없는 충돌에 대한 기록으로 이번 전시에는 세계 유명 도시의 작품 뿐만 아니라 대전시의 모습도 만나 볼 수 있다.
젠크 구젤리스와 안나 폼페르마이에르 작가의 'Above Human'은 가상의 물리적 증강 공간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이동 경로 추이를 표현한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데이터의 흐름이 끊임없이 재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작품 앞 센서를 통해 작품 흐름에 참여할 수 있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미래도시는 과학예술로 '더 나은 미래'의 '모두를 위한 문화’라는 꿈을 예술로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30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본관을 중심으로 대전창작센터가 위치한 대흥동 일대를 포함해 5개 장소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andrei7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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