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국·EU 이어 '푸틴 연인' 카바예바 제재 명단 포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카바예바가 회장을 맡고 있는 러시아 미디어 그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했다는 이유에서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지난 2008년 한 러시아 매체에 의해 보도됐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러시아 비료업체 포스아그로의 설립자이자 러시아 정부에서 일했던 안드레이 구리예프와 그의 아들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 정부 자금줄' 철강업체 대주주 등도 제재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를 제재 명단에 올렸다. 카바예바가 회장을 맡고 있는 러시아 미디어 그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했다는 이유에서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지난 2008년 한 러시아 매체에 의해 보도됐다. 양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미국 정부 등은 두 사람을 연인 관계로 보고 있다. 카바예바는 올림픽 메달 2개, 세계 선수권 메달 14개 등 리듬체조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날 재무부는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 MMK가 러시아 정부에 상당한 자금을 대고 있다면서, 이 회사 대주주인 빅토르 필리포비치 라시니코프 또한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러시아 비료업체 포스아그로의 설립자이자 러시아 정부에서 일했던 안드레이 구리예프와 그의 아들도 제재 명단에 포함됐다. 재무부는 이들 모두 “푸틴 대통령의 조력자”라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러시아 엘리트와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의 조력자들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전쟁에 가담했다”면서 “우리는 이들이 응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 부부 제주도 휴가에 '탁현민' 동행 '고민정'도?
- '광폭 행보' 펠로시, 시진핑에 직격탄…TSMC 회장도 만난다(재종합)
- ‘우영우’ 한바다·고래·역삼역이 가리키는 것…'로펌 태평양'
- "위로 받으려는게 아닌데"…박순애 손길 어색해진 사연 [영상]
- 앱으로 만난 여성 살해한 男…신고 전화엔 '비명소리'만
- 얄궂은 운명…'조국 수사 좌천' 송경호, 정경심 형집행정지 결정한다
- '8월3일' 난초 가득하던 '꽃섬', 쓰레기섬이 되다[그해 오늘]
- 낸시랭, 이루안과 갈등 "내가 여배우 선배라도 그랬을까?"
- 유튜버 풍자, 월수입 공개 "2천 이상"
- "그때 못 드린 짬뽕값, 죄송합니다"…뒤늦게 빚 갚은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