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돌아온 지구 최강 투수, 시작부터 164km 강속구 작렬..5이닝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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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을 보상하는 강렬한 투구였다.
지난해 전반기 특급 활약(15경기 92이닝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을 펼치다가 부상으로 이탈한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34)이 13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디그롬은 지난해 7월부터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렸다.
디그롬은 올시즌을 마친 후 옵트아웃 옵션을 실행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올 것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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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은 3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7월 8일 밀워키전 이후 첫 빅리그 등판에서 59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3안타 6탈삼진 0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꾸준히 속구 구속 99마일 이상이 찍혔고 슬라이더 구속은 90마일 초중반대에서 형성됐다. 이따금씩 커브와 체인지업도 던지며 파워피처로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던 지난 2년의 모습을 재현했다.
시작부터 놀라웠다. 디그롬은 1회말 첫 타자 로블레스를 상대로 99, 99, 102, 100마일 속구를 던졌다. 볼카운트를 선점한 후 95, 93마일 슬라이더를 연속으로 구사해 헛스윙 삼진으로 로블레스를 돌려세웠다. 이어 가르시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에르난데스는 101마일 속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위기도 있었다. 3회까지 9타자만 상대하며 순항하던 디그롬은 4회 흔들렸다. 첫 타자 로블레스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려 좌전안타로 이어졌다. 로블레스는 2루를 훔쳤고 가르시아가 99마일 하이볼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선취점을 허용한 디그롬은 이후 세 타자를 내리 범타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피했다. 마지막 이닝이 된 5회말도 삼자범퇴였다. 메츠는 6회초 린도어의 동점 솔로포로 디그롬의 패배를 지웠다.
디그롬은 지난해 7월부터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렸다. 팔뚝, 옆구리, 어깨 뼈 등에 이상이 있었다. 일찌감치 2021시즌을 접고 2022시즌을 응시했는데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뼈 이상으로 다시 회복과 재활에 전념했다. 6월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했고 이날 경기에 앞서 마이너리그에서 네 차례 실전,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며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메츠 구단은 디그롬의 컨디션을 진단하며 다음 등판 날짜와 투수구를 결정할 계획이다.
디그롬은 올시즌을 마친 후 옵트아웃 옵션을 실행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올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복귀전에서 보여준 구위는 최대어로 손색이 없었다. 관건은 지속성이다. 앞으로 8, 9번의 선발 등판을 꾸준히 소화해 건강을 증명한다면 FA 시장 최대어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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