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장관, 웨이브·에이스토리 등 OTT·제작사 간담회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자료사진). 2022.07.20.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 관계자, 제작사 대표 등과 만나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한류 콘텐츠와 국내 플랫폼 동반 성장을 위한 규제 혁신과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웨이브 이태현 대표, 티빙 양지을 대표, 왓챠 박태훈 대표, 아이에이치큐(iHQ) 박종진 총괄사장을 비롯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송병준 회장,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김태용 회장, 에이스토리 한세민 사장, 에그이즈커밍 고중석 대표, 와이낫미디어 이민석 대표, 디턴 박원우 대표 등 10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세계적 OTT 콘텐츠 육성과 국내 OTT 경쟁력 강화를 국정과제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경쟁력 있는 OTT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개발부터 제작, 해외 진출까지 짜임새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OTT·콘텐츠 특성화대학원 지원 등을 통해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고 제작기반을 확충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116억원 규모인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을 내년에 더욱 확대하고, 4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드라마자금(펀드)에 더해 내년에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을 확대한다. 박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이같은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의견을 듣을 예정이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OTT 콘텐츠에 대해 제작비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OTT 콘텐츠 자체등급분류제도를 연내에 조속히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보균 장관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제작사들이 함께 좋은 작품에 더욱 많이 투자하고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참석자들과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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