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20억 달러 상당 페이팔 지분 매입

서정윤 기자 2022. 8. 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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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대표하는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 지분 약 20억 달러(약 2조6천억원) 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페이팔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엘리엇과 '정보공유 협약(information-sharing agreement)'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페이팔은 2분기 매출이 68억1천만 달러(약 8조9천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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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의 가치를 믿는다" 투자 배경 설명

(지디넷코리아=서정윤 기자)월가를 대표하는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 지분 약 20억 달러(약 2조6천억원) 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CNBC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페이팔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엘리엇과 '정보공유 협약(information-sharing agreement)'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시 콘 엘리엇 매니징 파트너는 "엘리엇은 페이팔의 가치 제안을 강하게 믿는다"며 "페이팔은 결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업계 최고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는 엘리엇이 이번 협약으로 페이팔의 체질 개선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엘리엇이 페이팔의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페이팔의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페이팔은 2분기 매출이 68억1천만 달러(약 8조9천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67억9천만 달러(약 8조9천100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대비 9% 상승했으나 3억4천1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말 페이팔의 활성 계정은 4억2천900만개로 전년대비 6% 증가했다.

서정윤 기자(seojy@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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