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오늘 반도체기업 TSMC 방문..마크 리우 회장 만날 예정

최서윤 기자 2022. 8. 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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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 최대 반도체기업 TSMC를 방문, 마크 리우 회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법률은 520억 달러(약 68조 원)의 연방 보조금을 미국내 반도체제조공장에 투입하는 사업으로, TSMC는 삼성전자, 인텔 등과 함께 주요 수혜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칩 제조업체로, 미국 등 서구 국가에는 필수적인 칩 공급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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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美 애리조나 제조공장 추가 건설 사업 확대 방안 집중 논의할 듯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현지시간) 중국의 격렬한 반발 속 대만 타이베이의 쑹산공항에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대만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 대만 최대 반도체기업 TSMC를 방문, 마크 리우 회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미국 경제와 국가안보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과 리우 회장은 최근 미 양원을 통과한 '반도체산업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 집행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법률은 520억 달러(약 68조 원)의 연방 보조금을 미국내 반도체제조공장에 투입하는 사업으로, TSMC는 삼성전자, 인텔 등과 함께 주요 수혜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최대 반도체기업 TSMC. ⓒ AFP=뉴스1 자료 사진

TSMC는 현재 미 애리조나에 제조공장을 건설 중이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공급망 안보 대응 협조 차원에서 추가 대미 투자도 검토 중이다.

TSMC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칩 제조업체로, 미국 등 서구 국가에는 필수적인 칩 공급업체다. 미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TSMC는 고성능 반도체칩 공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아주 작은 전자 부품에 불과한 반도체칩은 모든 현대 전자제품에 동력을 공급하는 '두뇌'와 같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공급 부족으로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고, 세계 각국은 현재 더 많은 제조 공장 건설에 경쟁적으로 매진하고 있다.

오늘의 TSMC를 가능케했다고 봐도 무방한 미국은 반도체 조달에 있어 TSMC에 각별히 높은 의존도를 보인다. TSMC가 제조한 반도체칩은 F-35 전투기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등 대표적인 미 군사장비는 물론, 미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에도 두루 사용된다. 애플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가전업체도 TSMC가 만든 반도체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해 유지하고 있는 '하나의 중국' 정책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라는 군사적 우려와 함께 미국에 반도체 공급난 위협이라는 경제적 우려로 다가오고 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중국의 국력 상승과 함께 대만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자,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정치권은 TSMC 제조시설을 미국내 직접 건설하는 방안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 구축 사업은 5나노미터(사람 머리카락 두께 평균이 약 6만 미터) 크기 트랜지스터를 생산하는 12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로, 2020년 5월 합의해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추가 검토 중인 투자 사업으로는 애리조나 북부 피닉스에 공장 몇 곳을 신축하는 건이 있다. 이 프로젝트를 크게 키우는 방안이 이날 펠로시 의장과 리우 회장 논의의 중심 어젠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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