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대통령이 집권당까지 통치..국회는 거수기 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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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관여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삼권분립을 망가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데 직접 관여했다면 민주주의 체제를 크게 훼손한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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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무개입, 삼권분립 망가뜨려"
"尹 지지율 정당보다 낮아, 지지자도 외면"
한덕수 총리 고발엔 "우리도 맞불 놓는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관여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삼권분립을 망가뜨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대통령이 집권당을 직할 통치하면 사실상 국회는 거수기가 돼 버린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정 1호 책임자인 대통령이 (당무에) 관여할 수 있지 않나’라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국회의원들은 행정부를 견제할 책임이 있다”며 “같은 동지면서도 비판과 견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민주당 집권 당시 청와대와 당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은 “당·정·청 간 협의 시스템을 둔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무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완전히 극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0%대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 지지율이 아무리 낮아져도 정당 지지율보다 높았던 게 상례”라며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조차도 대통령이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의 `한덕수 국무총리 형사고발 검토건`에 대해선 우 위원장은 “임기제 공무원인 KDI 원장 사퇴를 종용한 분이 한 총리”라며 “이런 보복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맞불을 놓을 수밖에 없다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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