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장 공모 물밑 경쟁..정완규 남병호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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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이 다음달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관(官) 출신 후보들을 중심으로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흐름이 경쟁하는 체계로 가고 있어서 협회도 최종 후보 한 명만 총회로 보낼지, 두 명 정도 경쟁하게 할지 고민되는 상황일 것"이라며 "이번 인선은 민·관 대결보다 관 출신 후보들의 교통 정리가 어떻게 되는지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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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번주 중에 공고 낸 뒤 인선 착수
카드사 7개사·캐피탈사 7개사 결정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협회장 선거
전임 협회장 4명 중 3명 관료 출신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이 다음달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관(官) 출신 후보들을 중심으로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협회장 선출이라 다른 업권에서도 관심도가 높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5일 협회장 선출을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인선 절차에 돌입한다. 김주현 전 협회장이 임기가 끝날 무렵 금융위원장으로 간 뒤 공석이 된 자리다.
공모가 시작되기 전에는 후보군이 안갯속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관심을 보이는 후보들도 출마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기보다는 누가 입후보하는지 서로 눈치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관 출신 후보군은 남병호 전 KB캐피탈 대표와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이다. 민간에서는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 서준희 전 BC카드 대표,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등이 언급된다. 관 출신은 관 출신끼리, 민간 출신은 민간 출신끼리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 출신 중에는 앞서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 도전하려다가 양보한 것으로 알려진 정완규 전 사장이 의욕적이라는 말도 들린다. 민간 출신 중에는 캐피탈사 출신보다 카드사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이들 중에 누구를 추대할지는 회추위 의중에 달렸다. 회추위는 감사를 담당하는 이사사를 제외하면 카드사 7개사, 캐피탈사 7개사로 구성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언론에 언급된 사람들이 실제로 입후보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관 출신의 경우 (금융위·금감원) OB(퇴직자) 교통정리를 누가 할지와 민간에서는 지주계열에서 누구를 지원할지가 중요한데 아직 윤곽이 안 잡힌 듯 하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협회장 최종 선임까지는 한 달 남짓 소요된다. 홈페이지에 일주일 이상 공고를 낸 뒤 입후보하는 인원에 따라 5명이 넘으면 1차 회추위에서 후보 3명 정도를 숏리스트(최종후보군)로 추린다.
이들을 대상으로 2차 회추위에서 면접을 보고 최종 후보를 추대하는 수순이다. 총회 찬·반 투표를 거쳐 선임이 이뤄진다. 만약 입후보자가 4명 이하면 1차 회추위에서 바로 최종 후보가 나올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차기 협회장으로 관 출신 인사가 올지 관심이다. 지난 2010년 공모로 전환된 이후 협회장 4명 중 김덕수 전 협회장 1명만 민간 출신이었다. 임기는 3년으로 연임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연임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협회장 선출까지) 통상 한 달 정도 걸렸던 걸 생각하면 9월에는 취임하지 않을까 싶은데 변수가 어떨지 모르겠다"며 "현안을 해결하기에 적합한 인물을 회추위에서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협회장이 해결해야 할 업계 과제로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통과, 부수·겸영 업무 활성화,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이 있다.
윤석열 정부 이후 첫 협회장 선출이기 때문에 다른 업권에서도 관심이다. 앞으로 있을 인선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있는 가늠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흐름이 경쟁하는 체계로 가고 있어서 협회도 최종 후보 한 명만 총회로 보낼지, 두 명 정도 경쟁하게 할지 고민되는 상황일 것"이라며 "이번 인선은 민·관 대결보다 관 출신 후보들의 교통 정리가 어떻게 되는지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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